이 회사는 전일 장 마감 후 전년 동기보다 개선된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7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늘었다. 영업이익은 15억원으로 30%, 순이익은 13억원으로 24% 증가했다. 매출 증가에 따라 이익도 개선되는 모습이다. 다만, 매출 성장률보다 이익증가율이 낮은데 매출 원가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3분기 잠정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23.7배로 기존 25.1배보다 낮아졌고, 주가순자산배수(PBR)도 2.6배로 종전(2.7배)보다 소폭 낮아졌다. 자기자본이익률(ROE)는 0.1%p 증가한 11.1%를 기록했다. 케이아이엔엑스는 인터넷 교환노드(IX)와 전산시설 위탁관리(IDC)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지난 2000년 설립돼 코스닥 시장에 지난 해 2월 상장됐다. 코스닥 상장업체 가비아가 36.9%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IX서비스는 인터넷 컨텐츠를 좀 더 용이하게 이용하기 위해 개발된 서비스다. 인터넷 사용자가 인터넷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ISP(Internet Service Provider)에 접속해야 한다. ISP란 개인이나 기업에게 인터넷 접속 서비스, 웹 사이트 구축 등을 제공하는 회사를 말한다. 국내 ISP업체로는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가 있다. IX서비스는 ISP 서비스 사업자들을 서로 연결해줌으로써 중복된 회선 투자를 막는 역할을 한다.
이 회사는 통신 3사와 2개의 정부 IX 업체를 제외한 국내 유일의 중립적 IX업체다. 케이아이엔엑스의 주요 고객은 카카오톡, C&M, CJ헬로비젼 등의 네트워크사업자들이다. 최근 카카오톡의 무료통화 서비스 시행에 따라 케이아이엔엑스는 수혜주로 꼽히기도 했다. 데이터 용량의 증가에 따라 관련 서비스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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