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실적] 인프라웨어, 영업익 41억...예상치 '부합'

인프라웨어가 증권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주가도 상승세다. 8일 오후 2시 25분 현재 전일보다 1.4% 오른 1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공시를 통해 밝힌 3분기 잠정 매출액은 11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증가했다. 매출 증가에 따라 이익도 늘어 영업이익은 41억원으로 65% 증가했다. 반면, 순이익은 20억원으로 24% 감소했다. 인프라웨어는 공시에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한 주요 요인은 스마트폰용 폴라라스 오피스 관련 매출이 늘어난 덕분이라고 밝혔다.

순이익이 감소한 이유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은 2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 늘어 법인세도 이익 감소에 한몫 했음을 추측해 볼 수 있다.

인프라웨어의 잠정 실적은 지난달 30일 동부증권 보고서에서 예상한 매출액 120억원, 순이익 41억원과 거의 비슷한 수치다. 당시 동부증권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 호조에 따라 여기에 탑재되는 폴라리스 오피스 판매량이 늘 것이라는 근거를 제시했다.



인프라웨어는 지난 1997년 설립된 모바일 오피스 개발업체다. 모바일 오피스란 휴대폰 단말기에서 문서 보기와 작성 등이 가능한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이 회사의 소프트웨어 브랜드는 '폴라리스 오피스'로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전용 프로그램이다. 최근 매출처가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스마트폰 업체에서 HTC, ZTE, 화웨이 등 중국 업체로 확산되면서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의 40%가 폴라리스 오피스를 탑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