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분석] 케이티스, 한국밸류 매수..상승 이어갈까

7일 개장을 앞둔 가운데 케이티스가 상승세를 이어갈지 관심을 끈다. 전일에는 1.4% 오른 28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케이티스 지분을 확대해 눈길을 끈다. 기존 5%이던 지분율을 7.72%로 늘렸다고 전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장내매매를 통해 94만여주를 추가로 사들인 것. 또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KB자산운용도 5.7%의 지분을 갖고 있다.

케이티스는 지난 2001년 KT의 114 번호안내 서비스 사업을 분사하며 설립된 회사다. 현재 컨텍센터 사업, 광고서비스 상품 판매, 통신유통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상장은 지난 2010년 이뤄졌고, KT가 최대주주로 지분율은 17.8%다. 

컨텍센터 사업은 운영 용역을 받아 KT의 고객센터 및 타 회사의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씨티은행, 한국도로공사 등 다양한 업체의 고객센터를 서비스한다. 또한 114 번호안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KTcs와 양분해서 사업을 하고 있으며, 케이티스는 서울, 경기, 인천, 강원지역을 담당한다.

대부분의 서비스가 계열사 KT의 고객 및 인프라를 바탕으로 이뤄지고 있어 높은 시장점유율과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갖고 있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 기준 국내 컨텍센터 시장 점유율은 27%로 계열사 KTcs와 공동 1위를 기록 중이다.

2분기 매출액은 9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늘었다. 매출이 늘었음에도 각종 비용의 증가로 영업이익은 38억원으로 44% 감소했다. 순이익은 33억원으로 45% 줄었다. 3분기 실적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 PBR 0.8배, ROE 13.8%

최근 실적을 반영한 연환산(최근 4개 분기 합산)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8%,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8배다. PBR은 관련 업체인 상업서비스와 공급품 업종 중 가장 낮다. ROE는 평균 수준에 위치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PBR은 낮을수록 저평가 된 것으로 판단한다. 주가수익배수(PER)는 5.6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