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스톡] 코나아이 2%↑...사흘 연속 상승세

코나아이가 사흘 연속 상승세다. 1일 오전 10시 1분 현재 전일 대비 2.9% 오른 1만7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이틀 간은 5.4% 상승하며 1만7000원 선을 넘어섰다. 이 종목은 지난 9월 21일 52주 최고가인 2만2300원을 달성한 이후 지속 하락해 현재 1만 중반대를 횡보하고 있다.

최근 주가 상승을 이끈 것은 기관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은 4일 연속 코나아이 주식을 순매수했다. 순매수량은 주로 7만7000주로 같은 기간 전체 거래량(53만4000주)의 14%, 발행 주식수(978만주)의 0.8% 규모다.

코나아이는 최근 증권가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3분기 매출액은 3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77억1100만원으로 5% 감소했다. 순이익은 19% 증가한 61억4500만원을 기록했다. 예상치 대비 각각 1%, 3%, 8% 웃돌았다.



신한금융투자 김동준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줄긴했으나 이는 2011년 3분기에 대규모 외환평가이익이 계상됐기 때문"이라며 "이를 수정한 조정엽이익 기준으론 오히려 23%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엔 기저효과로 내수 부문의 매출 둔화가 예상된다"면서도 "태국 전자주민증 3차, 중국 금융카드, 통신사향 매출가세 등으로 수출이 증가해 실적 호전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가사 제시한 올해 예상 실적은 매출액 1628억원(전년비 +20%)과 영업이익 325억원(+12%), 순이익 238억원(-17%)이다. 이를 반영한 2012년 예상 주가수익배수(PER)는 7.4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3%다.

코나아이는 스마트카드 제조업체다. 스마트카드는 기존 마그네틱 카드가 발전된 것으로 카드에 금색의 IC칩이 부착돼 있으며, 보안성과 데이터 저장성이 개선됐다. 최근 ▲금융 카드의 IC카드 전환 의무화 ▲스마트 기기 확대 및 NFC(근거리무선통신) 도입에 따른 유심(USIM) 시장 성장 ▲신흥국 시장 확대로 인한 수출 증대로 수혜를 입고 있다.

한편 지난 아이투자는 이 종목을 '미니분석'을 통해 소개한 바 있다.

(바로가기: [미니분석] 코나아이, 한국밸류 팔고 국민연금 사고...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