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수익율 표현 방법에 문제점이 있는 것 같아서 글쓰게 되었습니다.
전 아이투자 권유에 따라
코스모화학에 거의 1년이상 투자를 하다 3번 추가 매수하여
평단가 16450원에 수익율 -42%입니다.
아이투자에서는 금일 전량 매도를 진행한 후 공식적인 수익율은 -35%라고 공지했네요.
하지만, 아이투자에서는 회원보다 낮은 가격에 매수가 가능하고
매도도 높은 가격에 가능하기 때문에 회원들의 수익율은 아이투자 보다
크게 10% 이상 차이가 날 수 있다고 봅니다.
OCI는 더 심한 상황이네요..ㅠㅠ
또한, 아이투자 추천 종목 10개 중 3 종목은 잘 못 선정될 확률이 있는데,
이러한 종목들은 추가 매수를 3회이상 진행하기 때문에
최종 매도시 단순히 수익률로 표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아래와 같이 10종목을 같은 시점에 100만원씩 매수하고 7종목은 30% 수익을 달성하고,
나머지 3종목은 추가 3회 매수하여 300만원에서 -30% 손해가 났을 경우,
총 투자금액은 1600만원이고 수익은 -60만원입니다.
또한,
아이투자에서는 회원보다 매수 및 매도 조건이 유리할 것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60만원 이상의 손해가 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투자에서는
추천한 10 종목 중 7종목 맞췄으니 성공했다고 평가하는 것 같은데,
문제가 있는 결론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종목 | 투자액 | 수익액 | 비고 |
| 1 | 100 | 30 | |
| 2 | 100 | 30 | |
| 3 | 100 | 30 | |
| 4 | 100 | 30 | |
| 5 | 100 | 30 | |
| 6 | 100 | 30 | |
| 7 | 100 | 30 | |
| 8 | 300 | -90 | 3번 추가 매수 |
| 9 | 300 | -90 | 3번 추가 매수 |
| 10 | 300 | -90 | 3번 추가 매수 |
| 계 | 1600 | -60 |
이런 잘못된 정보로,
회원들에게 계속 투자를 권유하는 건 문제가 있지 않나요?
제 생각에
결국 추천 종목 중에서 운좋게 잘 고른 사람은 수익이 날 수도 있고,
대부분은 이런식으로 손해를 보는 구조는 아닐런지요?
아이투자에서는 신규 추천 종목을 계속 발굴해서 분산투자하면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고 하는데,
이 것도 이미 투자한 사람에게 신규 추천 종목을 추가로 매수할 여력은 없기 때문에
적용이 안되는 논리인 것 같구요..
저만 이상하게 투자해서 손해를 입는 건지
제 논리에 이상이 있는건지
친절하게 답변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아이투자 1년 믿고 투자해서 쪽박차게 된 1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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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주기
먼저, 코스모화학 손실로 인해 고통을 겪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한 말씀 드립니다.
지난 2년간 가치투자클럽 플래티넘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포트에 편입된 50여개 기업중 OCI, 코스모화학, 현대중공업, 하나마이크론 등의 손실이 큰 편이었습니다. 이들 기업을 주로 편입했던 분들은 손실이 불가피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반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삼영무역, 에스비엠, 태양기전 등에 투자한 회원님의 경우 수익률이 높았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회원님 말씀처럼 포트에 편입된 30여개 기업 중 어떤 기업을 주로 편입했느냐에 따라 수익률 편차가 클 수 있는 구조였습니다. 그러나 마이너스 수익률 보단 플러스 수익률 숫자가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에 회원님들께서 적당히 잘 골라 포트폴리오를 만들면, 확률적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습니다.
그러나 서비스 운영에 대한 피드백을 받고, 회원님마다 수익률 차이가 예상보단 클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에 실제 투자금액에 근접한 모델 포트폴리오를 제시하는 것이 객관적이며, 회원님들도 30여개 종목 중 몇 개를 스스로 골라 포트를 구성하는 것이 아니라 모델 포트에 제시된 종목과 비중을 통해 안정적이고 객관적인 수익률을 달성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이에 지난 7월 24일 '추천 포트 만들기' 메뉴를 신설해 처음 가입하는 회원분들이 특정 종목에 편중되지 않고 포트를 운영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또한, 10월 9일 부터는 '추천 포트 실전 운용' 메뉴를 통해 포트폴리오에 편입될 종목명뿐 아니라 투자금액(비중)까지도 함께 제시해, 회원님의 실제 수익률에 가까운 실전 포트폴리오를 제공중입니다. 이런 서비스를 미리 제공해 드리지 못해 특정 종목 비중이 높아 큰 손실로 연결된 일부 회원님들께는 서비스 2주년을 맞아 '손실 복구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해 서비스 기간 무료 지원을 시행했습니다. 가치투자클럽은 앞으로도 회원님들의 안정적인 수익률 달성과 손실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며, 끝까지 함께 하고 지원할 것임을 약속합니다.
수익률 계산 관련해서는 일부 오해가 있으신 것 같습니다. 추가 매수한 종목의 수익률을 계산할 때는 회원님께서 말씀하신 '마이너스 매도' 때만 아니라, '플러스 매도' 일 때도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SBS콘텐츠허브는 11,000원에 편입했고 13,500원에 40%매도, 15,850원에 30% 매도, 15,300원에 30%로 나눠 모두 매도했습니다. 이 경우 수익률 계산시 최고 매도가를 근거로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분할 매도당시 수익률에 매도 비중을 곱한 후 합산해 계산합니다.
최종 매도가였던 15,300원에 전량 매도했다고 하면, 수익률은 (15,300/11,000)-1*100=39%가 됩니다. 가치투자클럽에서 계산하는 수익률 방식은 비중대로 분할 매도했을 경우 수익률로 계산합니다. 이는 투자자의 실제 수익률과 비슷하게 표시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렇게 계산하면 수익률은 34%로 나옵니다. 최종 매도가 보다 수익률이 5%P 낮게 나옵니다. 실제 포트폴리오 수익률 표에도 34%로 표시돼 있습니다. 마이너스 수익률을 조금이라도 높게 표시하기 위해 그런 것이 아니라, 마이너스든 플러스든 실제 수익률과 비슷하게 나오도록 적용돼 있습니다.
또한 마이너스 수익률로 최종 제외된 17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14.1%이고, 추가매수 횟수를 고려한 가중평균 수익률은 -16%로 차이가 크진 않습니다. 이는 마이너스 수익률이라고 해서 모든 종목을 3차례 이상 추가매수하진 않기 때문입니다. 17종목 가운데 3차례 이상 추가매수한 종목은 6종목이었습니다.
추가매수를 하는 이유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조금이나마 높이려는 것이 아니라, 보유하고 계신 분들께 가치투자클럽의 판단을 다시 한번 명확히 제시해 드리는 데 있습니다. 마이너스를 기록중이라 해서 어물쩡한 입장 보다는 정보수집과 사실판단에 입각에 현재 시점에서 투자 의견을 알려 드리는 게, 기존에 보유중인 회원님들에 대한 도리라 생각합니다.
추가 매수 결정이 매수 단가를 낮춰 수익률을 높이는 데 기여하기도 하고, 반대로 손실을 키우는 결과도 발생합니다. 포트에서도 코스모화학의 추가 매수는 손실을 키우게 됐고, 종근당의 추가 매수는 이익을 극대화 하는데 도움이 됐습니다. 결과는 알 수 없기에 가치투자클럽은 '현재 주가 수준이 충분히 싼가? ' '투자 아이디어 훼손은 없는가?' 라는 질문을 통해 추가 매수 결정을 내리는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
일단, 궁금하신 점에 대해 답글로 먼저 말씀 드립니다. 충분한 설명을 위해 유선으로 연락 드려 다시 한번 설명 드리고, 회원님의 애로사항도 함께 경청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