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은 이날 3분기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액은 83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줄었고, 영업이익은 19억원으로 55% 감소했다. 신한금융투자 증권이 지난 7월 보고서에서 예상했던 3분기 매출액 867억원, 영업이익 33억원에 못미친다. 당시 신한금융투자증권은 3분기에 약가인하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순이익은 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 증권가에서는 보유중인 주식 매각에 따른 일시적 수익이 반영된 것으로 본다. 3분기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5.8배로 기존 17.2배 대비 낮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7배로 동일하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4.4%로 기존 4.1%보다 높아졌다. 지분법 수익이 반영되지 않은 개별기준 순이익으로 계산했다. 반면, 영업이익률은 3.3%로 기존 4% 에서 낮아졌다.
일동제약은 지난 1941년 설립된 제약사다. 의사의 처방을 받지 않고도 소비자가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과 처방을 받아야 하는 전문의약품을 모두 생산하고 있다. 단일 품목으로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제품은 위궤양 치료제 큐란이다. 상반기 매출 비중은 9%다. 아로나민이 8%로 그 다음이며, 항생제 휴루마린이 7% 수준이다. 이 중 아로나민은 일반의약품에 속하며 나머지는 전문의약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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