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실적] 크레듀... 매출 증가, 순익 감소...왜?

크레듀가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주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오후 1시 15분 현재 전일보다 0.7% 내린 4만7150원을 기록 중이다.

크레듀는 장중 공시를 통해 3분기 잠정실적을 밝혔다. 매출액은 22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7억원으로 6% 줄었고, 순이익은 19억원으로 5% 감소했다.

공시에 따르면 회사는 외국어 사업 및 HR(인적자원 관리)사업의 성장에 따라 매출액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해외사업 추진과 사업확장을 위한 투자 확대에 따라 영업이익은 줄었다는 설명이다. 크레듀는 최근 2년간 연구개발비로 매출의 10%상당의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에서 연구개발비 비중은 10.5%였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9.5%를 기록했다.

크레듀는 삼성 계열 교육업체다. 지난 2000년 삼성 인력개발원에서 분사해 설립됐으며, 2006년 코스닥에 상장됐다. 현재 삼성SDS가 49.8%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이며,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지분율은 60.8%다.

주요 사업은 HR서비스 사업, 외국어 평가 및 교육 사업이다. HR서비스 사업부문에서는 온라인강의 서비스, 금융자격과정 등을 서비스 하고 있으며, 기업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도 진행한다. 외국어 평가 및 교육사업부에서는 오픽(OPIc)으로 알려진 영어말하기 시험을 시행하고 있다. 시험을 대비한 교육과정도 진행한다. 매출액 비중은 각각 60%, 31%다.

회사는 계열사인 삼성그룹 외 현대중공업, 국민은행 등 약 1500개의 기업, 정부부처, 대학 등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와 해외 영업을 위해 전체직원의 30% 규모인 67명으로 구성된 영업팀을 갖고 있다.

잠정실적을 반영한 투자지표는 주가수익배수(PER)가 51.1배로 기존 50.1배보다 소폭 높아졌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5.9%로 기존 6.1%에서 0.2%p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