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실적] 멜파스, 영업익 135%↑...예상치 '하회'

멜파스가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상승세다. 26일 오전 11시 10분 현재 멜파스는 1.3%(300원) 오른 2만3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멜파스는 잠정 집계한 3분기 매출액이 9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늘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4억4000만원으로 135%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57억2000만원으로 84% 늘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증권가의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영업이익은 소폭 하회했다. 최근 3개월 간 증권사가 전망한 3분기 매출액 평균치는 881억원, 영업이익은 83억원이다. 매출액은 예상치보다 5% 높게 나왔지만, 영업이익은 11% 낮게 나왔다.



3분기 실적을 반영해 주가수익배수(PER)는 53.4배에서 39.7배로 낮아졌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7배에서 2.6배로 낮아졌으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5%에서 7%로 올랐다. PER과 ROE는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순이익 기준이다.

멜파스는 터치센서 칩(44%)과 터치키 모듈 및 연성회로기판(FPCB)(7%), 터치스크린(49%) 을 만든다.

멜파스의 터치스크린 패널은 DPW(Direct Patterned Window) 방식을 이용한다. 필름대신 강화유리에 직접 좌표를 그려 넣는 기술이다. 유리에 명전극(ITO) 필름을 합쳐야 하는 기존 제품에 비해 두께가 얇고 가벼운데다가 광투과율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비싼 ITO필름을 사용치 않아 원가절감에도 유리하다. 주 매출처는 삼성전자다.

한편 지난 18일 프랭클린 템플턴 투신운용은 멜파스 지분 5.28%(94만2448주)를 신규로 확보했다고 공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