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제일약품 8%↑...PBR 0.8배, 5년 평균

제일약품이 연이틀 상승세다. 19일 오후 1시 1분 현재 전일보다 8.1% 오른 1만5300원을 기록 중이다. 이틀 동안 13% 올랐다.

제일약품은 매출액 기준 국내 5위권의 제약사다. 지난 1959년 설립돼 1988년 상장된 업체로 50년이 넘는 업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용인에 위치한 백암공장에서 전문의약품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주요제품은 항생제, 항암제, 궤양치료제 등이며, 다른 제약사가 만든 제품의 국내 유통도 하고 있다. 고지혈증 치료제 '리피토', 말초신경병성 통증 치료제 '리리카'가 대표적이다. 단일 품목으로 매출액 비중이 가장 큰 것은 리피토로 22.9%다. 리리카가 다음으로 11.5%를 차지한다. 올해 상반기에 매출의 57%를 상품 유통으로 41%를 제품 생산판매로 올렸다.

한편, 지난해부터 진행중인 제일약품의 신규 공장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총 투자액으로 예상된 692억원중 657억원이 집행돼 건물과 부대시설 투자가 완료됐고, 일부 기계장치도 갖춰졌다. 나머지 35억원은 기계장치 투자에 사용된다.

지난해 12월 발표한 관련 공시에 따르면 제일약품은 미국 식품의약국 기준에 맞는 cGMP 기준의 신공장을 백암공장 내에 짓겠다고 밝혔다. 투자 종료일은 9월 30일이다. 회사는 신공장 완공과 다양한 신제품의 출시를 통해 신규 시장 개척을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 2분기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감소한 이익을 냈다. 매출원가와 판관비의 증가에 따른 것이다. 매출액은 11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0억원으로 25% 줄었고, 순이익은 34억원으로 26% 감소했다. 이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0.4배로 5년 평균 7.7배보다 높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89배로 평균치와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