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플렉스가 상승세다. 19일 오전 12시 40분 현재 전일 대비 5.5% 오른 402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과거 텐트 전문업체였던 라이브플렉스는 최근 게임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7월 성인용 온라인 게임인인 '퀸스블레이드'를 런칭한 데 이어 조만간 모바일 게임까지 발표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라이브플렉스는 오는 26일 신작 라인업 등 모바일 게임 사업에 대해 알릴 계획이다. 최근 모바일 게임 산업은 스마트폰 등장에 힘입어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라이브플렉스는 과거 레저용 텐트를 만들던 회사였다. ODM(제조업자 개발생산) 방식으로 선진국 주요 바이어에게 다양한 브랜드를 수출했다. 현재 세계 4위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신흥국의 중저가 제품이 들어오면서 영업환경이 어려워지자 회사 측은 신정상동력으로 게임 사업에 진출했다. 자체 개발한 '드라고나 온라인'과 '징기스칸', '불패온라인' 등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했고 지난 7월 중순엔 '퀸스블레이드'를 시장에 내놨다.

업계에 따르면 퀸스블레이드는 최고 동시 접속자 수가 2만명 수준으로 전작에 비해 5000명 가량 늘었다. 성인용 게임은 타겟층이 명확하고 아이템 구매율이 높다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기존 온라인 게임에 비해 수익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의 올 2분기 매출액은 119억원으로 전년 동기 3% 감소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23% 늘어난 4억8600만원, 순이익은 2배 가까이 증가한 4억6600만원을 기록했다. 수익성 높은 게입사업 비중이 높아지면서 이익 개선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올 상반기 기준 게임 매출 비중은 30%로 지난해 같은 시점 20%보다 10%P 올랐다. 게임 매출 비중은 2009년 20%에서 현재 30% 수준까지 확대된 상태다.



최근 4분기 합순 순이익을 반영한 라이브플렉스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4.7%다. 주가수익배수(PER)는 45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1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