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포메탈 2%↑...권리락 효과?

포메탈이 권리락을 실시한 가운데 상승세다. 19일 오전10시 44분 현재 전일 대비 2.4% 오른 6760원에 거래되고 있다.

포메탈은 무상증자를 앞두고 권리락을 실시한다고 전날 공시했다. 기준가는 6600원이다. 권리락은 증자 시 주주에게 신주를 배정하기 위해 주주명부 폐쇄 기간 및 신주배정기준일을 알린 뒤 신주인수권이나 무상교부권이 없어진 상태를 말한다. 기준가는 증자 기준일 다음날 증자규모에 따라 주가가 낮아질 것을 감안해 결정된 주가다. 일반적으로 권리락 당일 주가는 평소보다 싸보이는 탓에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이 회사는 지난 4일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발행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주식수는 종전 601만2340주에서 1202만4680주로 늘어날 예정이다. 신주배정기준일은 이달 22일이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11월 13일이다. 따라서 권리락 기준가는 전날 종가인 1만3200원의 50%인 6600원으로 결정됐다.

포메탈은 종합 단조 정밀기계부품 생산업체다. 1969년에 설립돼 2010년 9월에 상장했다. 720여종의 제품을 생산하며 180여개의 폭넓은 거래처를 확보하고 있다.

전방산업별 매출 비중은 산업기계 35%, 자동차 32%, 신재생에너지 및 자동화 14%, 방위산업 13% 등이다. 과거엔 자동차 부문 매출이 가장 컸으나 최근엔 신재생 에너지 및 자동화 부문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주 원재료는 탄소강, 합금강, 알루미늄 등으로 이들의 가격에 따라 원가율도 변경된다. 수출 비중은 18%로 원/엔 환율이 오를수록 이익에 긍정적이다.

이 회사의 올 2분기 매출액은 1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다. 그러나 외환차익과 퇴직급여청산이익 등이 발생하고 금융자산평가손실이 줄면서 영업이익은 20% 증가한 16억1900만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법인세 환급에 따른 기저효과로 28% 줄어든 10억7000만원을 거뒀다.

회사 측은 공장 이전을 통해 생산능력 증설을 진행 중에 있다. 지난 6월 완공을 목표로 한 서산 공장은 현재 신축이 완료된 상태다. 이에 따라 증권업계에선 생산 능력이 종전 3만7000톤(800억원)에서 4만8000톤(14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포메탈은 풍력 발전기용 감속기어 및 산업로봇용 정밀단조부품 등 고마진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최근 4분기 합산 순이익을 반영한 이 회사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4%다. 주가수익배수(PER)는 16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3배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25%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포메탈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4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430위(상위 25%)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시장평균으로 중간성장형 기업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보통으로 산업내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밸류에이션 점수는 1점으로 낮은 수준이다. ROE 성장률이 비해 PBR 증가율이 높은 점이 반영됐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