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분석] 삼성출판사, 국내 3위 아동도서 출판사

18일 개장을 앞둔 가운데 삼성출판사가 전일의 반등을 이어갈지 관심을 끈다. 전일에는 3.7% 상승한 4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2일 이후 3일(거래일 기준)만의 반등이다.

삼성출판사는 웅진씽크빅, 예림당에 이어 국내 3위권 아동용 도서 출판사다. 유아동 교육용 도서 및 전집, 유치원과 초등학원용 교재 등을 만들고 있다. 이외 여성 취미 실용도서도 제작하는데 육아, 출산, 집꾸미기 같은 주제의 서적이다. 이 같은 2가지 출판 분야는 30대 여성을 주요 고객으로 한다는 점에서 하나의 시장으로 보기도 한다.

회사는 출판한 책을 개별 소매점과 전속대리점으로 계약해 판매하고 있다. 그리고 홈쇼핑, 자체 인터넷 쇼핑몰 삼성북스 등을 통해 유통하고 있다. 삼성출판사는 반기보고서에서 지난 1960년대부터 출판사업으 영위하며 쌓아온 다양한 컨텐츠와 브랜드 인지도를 경쟁우위 요소로 꼽았다. 또한, 서점, 할인점, 학원, 유치원 등 다양한 매출처를 확보한 점도 강점이다. 다만 낮은 진입장벽으로 인한 경쟁심화, 저출산으로 인한 시장 축소 우려 등은 위협요소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중부고속도로 이천휴게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본사 사옥과 안양 물류창고를 임대하는 임대사업으로도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 비중은 출판사업 72%, 휴게소 18%, 임대 4%다.

2분기 매출액은 1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 감소했다. 반면 주요 원재료 제지 가격 인상으로 매출원가는 증가했고수익성은 더욱 부진했다. 영업이익은 5억원으로 62% 줄었고, 순이익은 5억원으로 54% 감소했다. 이를 반영한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주가수익배수(PER)는 13.4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69배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19%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삼성출판사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5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326위(상위 19%)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보통으로 산업내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밸류에이션 점수는 0점을 받았다. PER이 13.4배로 최근 5년 평균 7.4배 대비 높은 점 등이 반영된 결과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