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한세예스24, 3%↑...외인 입질 시작?

한세예스24홀딩스가 상승세다. 17일 오후 1시 35분 현재 한세예스24홀딩스는 3.1%(230원) 오른 75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달 들어 한세예스24홀딩스는 꾸준히 오름세다. 10월 초 6200원으로 시작한 주가는 현재까지 22% 올랐다. 이기간 외국인은 한세예스24홀딩스 지분을 늘렸다. 지난 2일 외국인 지분은 2.14%에 불과했으나, 전일 2.75%로 확대됐다.

한세예스24홀딩스는 의류 OEM 전문 업체 한세실업과 인터넷 서점을 운영하는 예스24의 모회사다. 최근 한세실업 주가는 꾸준히 올랐다. 매출 증가와 면화가격 하락으로 인한 수익성 개선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한세실업 주가는 지난 7월 초 1만원에서 9월 말 1만5000원까지 급등했다. 반면 같은 기간 한세예스24홀딩스 주가는 5000원~6000원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이달 들어서야 한세실업 주가를 따라 오르는 모습이다.



지난달 27일 신영증권은 “한세예스24홀딩스의 시가총액은 한세실업 보유 지분가치에도 못 미치는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한세실업과 같이 국내 대표 OEM업체인 영원무역의 경우 그 가치가 상승함에 따라 영원무역홀딩스 주가 역시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점과 대조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세실업의 주가가 꾸준히 오르고 있고, 중장기적으로 기업가치 증대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에서 한세예스24홀딩스 지분가치 상승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한세예스24홀딩스는 한세실업의 지분 49.77%와 예스24 지분 41.9%를 들고 있다. 현재 한세실업의 시가총액은 6290억원, 예스24는 857억원이다. 이를 지분율만큼 곱하면 자회사 지분의 시장가치는 3474억원이란 계산이 나온다. 이는 한세예스24홀딩스의 시가총액 2397억원을 훨씬 웃도는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