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경동제약 4%↑...MRI 점수 상위 10%

경동제약이 이틀 만에 반등세다. 12일 오후 1시 5분 현재 전일 대비 4.9% 상승한 1만1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회사는 지난 9일 1.7% 상승 마감한 뒤 연이틀 약세를 보였다.

경동제약은 지난달 17일 아이투자 '승부주' 코너에 소개됐다. ▲고혈압치료제 등 전문의약품 제조사 ▲최근 외국인 매수 시작 등이 주요 포인트다. (바로 가기 : [승부주] 경동제약, 고혈압 치료제 전문 제약사) 소개 이후 주가는 현재까지 14% 올랐다.
 


경동제약은 혈압강하제, 소화기용제, 항생제 등의 생산하는 제약사다. 제품의 대부분이 의사 처방을 통해 구입할 수 있는 전문의약품으로 처방전 없이 사 먹을 수 있는 일반의약품 대비 경기변동의 영향에 둔감하다. 하지만 최근 정부의 일괄 약가인하 등으로 원가율이 높아졌다. 실제로 매출 비중이 18%로 가장 높은 혈압강하제 로사타플러스정 가격은 지난해 1만6964원에서 1만3310원으로 27% 내렸다.

2분기 매출액은 306억원으로 지난해 305억원보다 1억원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70억원으로 10% 감소했다. 원가율 상승 때문이다. 순이익은 59억원으로 1% 늘었는데 지난해 11억원이 발생했던 금융비용이 1억8000만원으로 줄어든 덕이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10%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경동제약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7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180위(상위 10%)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시장평균으로 중간성장형 기업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보통으로 산업내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밸류에이션과 수익 성장성 점수는 5점 만점에 2점으로 다소 낮다. 주가수익배수(PER)가 7.4배로 최근 5년 평균 PER 8.1배와 비슷한 점과, 최근 5년간 연평균 순이익 성장률이 1.7%를 기록한 점 등이 반영된 결과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