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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분석] SBS미디어, 국민연금 등 '큰손' 사랑 비결은?

국민연금공단(이하 국민연금)이 SBS미디어홀딩스를 신규 보유해 관심을 끈다.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일 국민연금은 SBS미디어홀딩스 주식 722만4290주를 장내 매수해 보유 지분이 5.16%가 됐다고 공시했다.

SBS미디어홀딩스를 대량 보유한 큰손은 국민연금뿐만이 아니다. 최근 가울투자자문 역시 SBS미디어홀딩스 지분을 대거 취득했다. 지난 8월 21일 가울투자자문은 SBS미디어홀딩스를 6.2% 신규 보유했다고 공시했다. 이후 한 달 만에 두 차례 지분을 늘려 지난달 19일 10.6%까지 확대했다.

▷ SBS그룹 지주회사

큰손의 러브콜을 받은 SBS미디어홀딩스는 SBS그룹의 미디어 지주회사다. 지난 2008년 3월 SBS에서 인적 분할돼 설립됐다. 반기 말 기준 SBS19,250원, ▲20원, 0.1%, SBS콘텐츠허브 등 상장사 2곳을 포함해 국내 7개, 해외 1개의 자회사를 두고 있다. 최대주주는 태영건설1,618원, ▲36원, 2.28%로 특수관계인을 포함해 지분 61.22%를 들고 있다. 이 밖에 (주)귀뚜라미가 지분 8.78%를 갖고 있다.



SBS미디어홀딩스가 보유한 자회사 지분의 장부가액은 4922억원으로 반기 말 총자산의 91%다. 이 중 비중이 큰 곳은 SBS(장부가액 비중 58%), SBS플러스(21%), SBS콘텐츠허브(9%)다. 비중이 큰 만큼 순이익 기여도도 높다. 상반기 지분법이익 기여도는 SBS콘텐츠허브 39%, SBS 21%, SBS플러스 26%다. SBS미디어홀딩스는 SBS 지분 34.72%를 보유하고 있으며, SBS플러스 100%, SBS콘텐츠허브 64.96%를 갖고 있다.



▷ 핵심 자회사 'Big3'는?

장부가액 비중으로 맏형 격인 SBS는 국내 3대 자상파방송사 중 하나다. 서울, 경기, 충청 및 강원 일부지역에 방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 수익원은 TV, 라디오, DMB 등의 매체에 광고를 내고 받는 방송광고수익이다. 프로그램 시청률이 높으면 광고 수주에 유리해 매출증가에 도움이 된다. 이 밖에 방송 프로그램 판매 사업도 한다. 사업 부문별 매출 비중은 방송광고 81%, 프로그램 판매 19%다.

SBS플러스는 드라마 전문 프로그램공급자(PP)로 SBS드라마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케이블TV, 스카이라이프, IPTV 등에 'SBS플러스' 채널을 서비스한다. 방송프로그램제작 사업도 겸한다. 드라마, 예능, 교양 등 다양한 장르의 방송프로그램을 제작해 SBS 및 관계사에 유통한다. 방송광고수익을 통해 매출의 52%를 벌어들이며, 프로그램 제작으로도 30%를 낸다.

이익기여도가 큰 SBS콘텐츠허브는 SBS의 방송 콘텐츠를 독점 유통하는 업체다. SBS 홈페이지의 프로그램 다시보기를 비롯해, 인터넷 스포츠 중계, IPTV 다시보기, 웹하드의 제휴콘텐츠 등 다양한 매출원을 보유하고 있다. 프로그램의 성공여부와 관계없이 유통 마진을 챙기는 안정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 규제완화 수혜+프로그램 판매 성장 '주목'

SBS미디어홀딩스의 주요 자회사 3곳 중 핵심은 단연 SBS다. SBS플러스, SBS콘텐츠허브가 SBS의 방송 콘텐츠를 중심으로 사업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SBS의 사업이 그룹 전체의 실적을 좌우한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영업환경은 SBS에 긍정적이다. 올부터 민영미디어랩이 도입된 것이 이유다. 민영미디어랩이란 방송사의 광고를 시장가격에 판매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종전에는 공기업인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가 KBS, MBC 등 공영방송과 민영방송사의 방송광고판매를 독점했다.

민영미디어랩이 도입되면 SBS의 TV광고매출은 늘어날 것으로 증권가는 전망한다. 지난달 10일 신영증권은 "민영미디어랩 도입 시 '스페셜 A급'과 'A급' 시간대의 광고요금은 과거보다 25~34% 상승할 전망"이라며 "광고주들의 선호도가 낮은 B와 C급 시간대 요금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평균적으로 광고요금이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어 "SBS의 TV광고매출은 최대 19%까지 늘어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SBS는 지난해 광고판매 대행사인 '미디어크리에이트'를 설립해 민영미디어랩 시장에 진출했다. SBS는 현재 미디어크리에이트 지분 59%를 보유하고 있다.

프로그램 판매 부문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SBS의 프로그램 판매 매출은 지난 2009년 481억원에서 올 상반기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967억원으로 두 배 늘었다. 케이블TV, 웹하드, IPTV와 같은 유료 플랫폼이 생기면서 방송콘텐츠 수요가 급증한 결과다.

SBS의 프로그램 판매 사업은 SBS플러스와 SBS콘텐츠허브가 수익을 나눠 갖는 구조다. 즉, 프로그램 판매가 늘면 계열사의 실적 개선효과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 상반기 실적 부진...개선되는 시점은?

한편 SBS미디어홀딩스의 상반기 실적은 부진했다. SBS콘텐츠허브의 실적은 개선됐지만, 광고경기 불황으로 SBS와 SBS플러스가 부진한 성과를 냈기 때문이다. SBS미디어홀딩스의 상반기 지분법 적용 순이익은 21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2% 줄었다.

증권가는 하반기부터 SBS홀딩스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민영미디어랩인 미디어크리에이트의 영업이 정상화되면서 SBS와 SBS플러스의 실적이 개선된다는 전망이다.



[SBS미디어홀딩스]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손익계산서 2012.6월 2011.12월 2010.12월 2009.12월
매출액 137 137 399 306
영업이익(보고서) 82 294 177 130
영업이익률(%) 59.9% 214.6% 44.4% 42.5%
영업이익(K-GAAP) 94 40 177 130
영업이익률(%) 68.6% 29.2% 44.4% 42.5%
순이익(지배) 89 243 186 231
순이익률(%) 65% 177.4% 46.6% 75.5%
주요투자지표
이시각 PER 24.55
이시각 PBR 1.59
이시각 ROE 6.47%
5년평균 PER 17.63
5년평균 PBR 0.87
5년평균 ROE 5.84%

(자료 : K-IFRS 개별 재무제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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