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신은 2분기에 순손실을 기록했다. 세무조사에 따른 법인세 추징금 272억원이 반영돼 법인세 비용이 지난해 84억원에서 359억원으로 4배 넘게 증가한 것이 주로 반영됐다. 2분기 매출액은 14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29억원으로 14% 감소했고, 순이익은 162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화신이 일회성 요인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향후 실적 개선을 전망했다. 지난달 13일 LIG투자증권은 보고서에서 화신의 해외공장 수익성이 좋은 상태이며, 매출 다변화를 노력중으로 올해 지분법을 감안한 당기 순이익은 51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 수치로 계산한 주가수익배수(PER)는 6.4배 수준으로 저평가 됐다고 분석했다.
화신은 자동차 부품업체로 철판을 구입해 자동차 차체에 사용되는 각종 부품을 생산한다. 주요매출처는 현대기아차 그룹이며, 거래처의 생산계획에 맞춰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납품하고 있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측은 향후 내수시장 보다는 해외 수출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중국 및 인도 등 신흥시장으로 수출을 확대해 지난해 말 이후 국내 시장 부진에 대응하려 한다. 현재 인도, 중국, 미국, 브라질에 해외법인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수출비중은 22%다.
2분기 실적을 포함한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주가수익배수(PER)는 25.4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07배다. 최근 5년 평균 PER 8.2배, PBR 1.04배 대비 높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18%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화신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5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319위(상위 18%)를 차지했다.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밸류에이션과 수익 성장성은 낮은 점수를 받았다. 현재 PER, PBR이 5년 평균치 대비 높은점이 반영됐고, 최근 5년간 연평균 순이익 성장률이 (-)를 기록한 점 등이 반영된 결과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
프린트
이메일
블로그 담기
점수주기
(댓글 0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