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률교육은 지난 1994년 설립된 영어 교육 업체다. 중고등 영어참고서 '리딩튜터'로 알려져 있으며, 성인 영어 수험서인 '토마토'등을 포함한 출판사업에서 상반기 매출의 70.5%를 올렸다. 나머지 29.5%는 인터넷강좌인 이러닝 및 전화영어 사업이 차지한다.

회사는 출판사업에 집중하다 교육 서비스 사업으로 영역을 넓혔고, 지난해 이러닝 및 전화영어 사업부문의 성장으로 47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0년 대비 5%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48억원, 46억원으로 각각 33%, 38% 늘었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보유한 영어교육 콘텐츠를 활용해 이너링 영어교육, 전화영어, 방과후교실 사업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신규사업으로 추진하는 주니어랩스쿨 사업도 같은 맥락이다.

2분기 매출액은 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다만 판관비 등 비용증가에 따라 영업이익은 15억원 적자를 보이며, 적자폭을 확대했다. 순이익은 2141만원 적자로 집계됐다. 판매관비리는 종업원 급여와 지급수수료가 증가한 것이 주로 반영됐다.

한편 능률교육의 최대주주는 한국야쿠르트로 2분기 말 기준 45.0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유산균 음료 '야쿠르트' 및 라면 브랜드 '팔도'를 보유하고 있는 식품업체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21%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능률교육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4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370위(상위 21%)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시장평균으로 중간성장형 기업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밸류에이션 점수는 0점으로 낮다. 현재 주가수익배수(PER)가 18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61배로 최근 5년 평균 PER 16배, PBR 1.14배 대비 높은 점 등이 반영됐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