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우주일렉트로 3%↑...커넥터 생산업체

우주일렉트로가 사흘째 상승세다. 24일 오후 2시 49분 현재 전일보다 3.1% 상승한 2만4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3일새 9% 가량 올랐다.

이 회사는 지난 1993년 설립된 커넥터(Connector) 제조업체다. 주력 제품은 액정디스플레이(LCD)패널용 커넥터와 휴대폰용 커넥터다. 커넥터란 전원과 기기 사이를 전기적으로 연결하면서 탈부착을 쉽게 해주는 전자부품이다. 올해 상반기 매출 비중은 LCD 38%, 모바일 37%, 기타 21%다.

커넥터는 흔히 범용 커넥터와 초정밀 커넥터로 나눌 수가 있는데 이는 연결 단자 간의 간격과 결합 높이에 따라 구분된다. 최근 스마트 기기의 판매 호조로 초정밀 커넥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우주일렉트로는 지난 1997년 이전 수입에 의존하던 커넥터를 국산화에 성공한 이후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에 제품을 공급하며, 성장했다.

지난 2010년까지 이어오던 성장세는 지난 2011년 LCD업황부진과, 제품 단가 하락 그리고 스마트폰으로의 전환에 따라 핸드폰용 커넥터의 매출 부진까지 겹쳐 실적 둔화를 보였다.

회사는 최근 스마트폰용 커넥터를 개발해 올해부터 매출이 발생했고,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제품 판매 호조에 따라 시장 점유율도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매출 증가를 예상한다.

2분기 매출액은 3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 반면 판관비의 증가로 인해 이익은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1억원으로 29% 줄었고, 순이익은 20억원으로 19% 줄었다. 해외법인 등 자회사의 실적을 반영한 연결기준 순이익은 3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2% 증가한 수치다.

이를 반영한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주가수익배수(PER)는 22.4배로 최근 5년 평균 11.4배보다 높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54배다. 평균 1.84배 대비 낮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