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동일산업 3%↑...철강 저PBR·PER '상위'

철강 저PBR·PER 종목인 동일산업이 상승세다. 20일 오전 11시 26분 현재 동일산업은 3.9%(2000원) 오른 5만2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동일산업의 현재 주가순자산배수(PBR)은 0.4배, 주가수익배수(PER)는 3.9배다. 개장 전 기준 코스피 철강 업종 중에서 PBR은 4번째로 낮고, PER은 2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동일산업은 철재를 가공해 봉강, 선재를 만드는 기업이다. 봉강은 기계, 조선, 자동차의 부품용으로 주로 납품하며 선재는 기계, 전자, 자동차, 강구조물 등 다양한 분야에 쓰인다. 동일산업은 내수 비중이 91%를 차지하며 나머지 물량은 스웨덴,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에 수출하고 있다. 제품별 매출 비중은 봉강이 54%, 합금철 31%, 주조 14%다. 다만 영업이익 비중은 합금철, 주조, 봉강 순으로 크다. 즉, 봉강보단 합금철, 주조 판매가 증가하면 수익성이 개선된다.

이 회사의 2분기 매출액은 11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줄었다. 영업이익은 97억9000만원은로 30%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96억9000만원으로 23% 줄었다. 봉강, 합금철 등 주요 제품 가격이 하락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실적 부진으로 동일산업 주가는 꾸준히 하락했다. 이에 따라 동일산업의 PER과 PBR은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