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인화정공 2%↑...코스닥 조선 저PER 1위

주가수익배수(PER)가 낮은 것으로 평가받는 인화정공이 상승세다. 19일 오후 2시 34분 현재 전일 대비 2.3% 오른 63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이투자에 따르면 이 회사는 PER이 6.6배로 코스닥 조선업종에서 가장 낮다. 2010년 10월 상장 이후 평균치인 6.8배보다도 소폭 아래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6%로 평균값(9.5%)에 못 미치고, PBR은 0.5배로 평균치(0.7배)보다 30% 가량 낮다.

 

 

이 밖에 코스닥 동일업종 저PER주로는 케이에스피, 해덕파워웨이, 삼영엠텍, 소셜미디어99 등이 있다. ROE가 높을수록 기업의 효율·수익성이 높은 것으로 보며, PER과 PBR은 낮을수록 주식이 저평가된 것으로 해석한다. 지표 산정은 자회사들의 이익을 더한 지배지분 연결순이익으로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기준이다.

 

[표]이시각 조선 저PER 순위(코스닥)

순위	종목명	현재주가	PER
1	인화정공	6,330	6.56
2	케이에스피	4,720	7.08
3	해덕파워웨이	5,850	7.09
4	삼영엠텍	4,505	7.35
5	소셜미디어99	4,240	9.31
6	대양전기공업	12,000	9.50
7	한라IMS	4,900	11.92

(자료 : 아이투자)

 

인화정공 선박용 엔진 부품을 생산하는 회사다. 지난 1999년 설립돼 저속 및 중속 선박 엔진부품을 생산해왔다. 부품 제작에 필요한 용접, 제관, 금속가공 등 전 공정의 일관생산 시스템을 갖췄다. 부문별 매출 비중은 금속가공을 통해 생산하는 선박엔진 부품 53%, 용접 및 제관을 통해 생산하는 부품 47%다. 제관이란 금속을 자르고 구부려서 관(파이프)을 만드는 작업이다.

 

이 회사는 국내 주요 선박엔진 제조사인 현대중공업, 두산엔진, STX메탈에 모두 납품한다. 최근엔 기존 설비를 활용해 제작할 수 있는 신제품을 개발했다. 구조물(현수교), 발전설비, 방산품 부품 등으로 올해부터 삼성테크윈에 방산품 부품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회사 측은 사업다각화를 위해 지난해 11월 자동차 부품업체 대연정공을 인수했다. 대연정공은 자동차 구동장치 부품을 생산해 현대다이모스, S&T중공업 등에 납품하고 있다. 지분율은 100%다.

 

이 회사의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 그러나 원가율이 상승하면서 영업이익은 46% 감소한 25억7400만원, 순이익은 55% 줄어든 16억4900만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