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주] 광진윈텍, 차량용 시트히터 국내 1위

광진윈텍의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광진윈텍은 작년 9월 유럽발 금융위기로 주가가 1720원까지 하락했으나 반등을 시작해 2850원까지 65% 상승했다. 그러나 다시 하락이 시작돼 현재 광진윈텍 주가는 52주 최고가 대비 18% 하락한 234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광진윈텍의 최근 6개월간 수익률은 주가 하락으로 시장수익률에 근접하고 있다. 광진윈텍의 주가는 다시 반등할 수 있을까.



▷ 국내 자동차용 시트히터 1위 회사

광진윈텍은 자동차용 시트히터 제조회사다. 시트히터는 열선을 이용해 겨울에 운전자의 등과 엉덩이의 체온을 높여준다. 운전자의 등 온도는 운전자의 승차감과 집중력에 큰 영향을 끼쳐 안전운전을 위해 필요한 부품이다. 광진윈텍은 국내 최초로 시트히터를 국산화해 국내 시트히터 시장의 88%를 점유하고 있는 1위 기업이다. 제품의 대부분을 현대차, 기아차에 공급하고 있다.



자동차 출고시 시트히터가 납품되면 앞좌석 2개에 등받이와 쿠션으로 4개의 시트히터가 기본 장착된다. 고급 차종에서 시트히터가 기본 옵션화 되고 소형차량 및 뒷자석 시트히터 옵션 채용 비율도 늘고 있다. 광진실업의 자동차 대당 시트히터 장착개수는 2003년 0.8개에서 2011년에는 2.6개로 증가했다.

광진윈텍의 2분기 매출액은 2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상승했다. 매출호조로 2분기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10억원 대비 20% 상승한 12억원을 기록했다. 광진윈텍은 미래 성장을 위해 신제품인 통풍시트 및 발열핸들 제조에 투자하고 있다. 통풍시트는 냉풍와 온풍을 사계절에 따라 사용할 수 있어 운전자의 불쾌감을 줄여준다. 현재 광진윈텍의 통풍시트는 현대차, 기아차의 버스와 트럭에 납품되고 있다.

▷ 최근 외국인 매수 시작

지난 4월까지 외국인은 광진윈텍 주식을 보유하지 않았다. 그러나 외국인 매수가 5월부터 시작돼 광진윈텍의 외국인 지분율은 0%에서 0.3%로 상승했다. 외국인은 지난 13일부터 거래일 기준으로 사흘 연속 광진윈텍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광진윈텍의 대주주는 신태식 회장으로 장남인 신규진 대표이사와 함께 광진윈텍의 지분 58.9%를 확보하고 있다.

▷ 주식MRI 분석 결과 : 상위 24%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광진윈텍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4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416위(상위 24%)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시장평균으로 중간성장형 기업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보통으로 위험은 높지 않은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보통으로 산업내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사업 독점력과 현금 창출력에서는 낮은 점수를 받았다. 5년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이 7.8%로 낮고 매출액 대비 잉여현금흐름 비율이 0.3%에 그친점이 반영됐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