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아이씨케이 3%↑...MRI 상위 8%

아이씨케이가 상승세다.

10일 오전 11시 15분 현재 이 회사의 주가는 전일보다 3.5% 상승한 3380원에 거래되고 있다. 3일(거래일)째 상승세다. 이 기간 동안 아이씨케이의 주가는 5.6% 올랐다.

아이씨케이는 신용카드 제조업체로 주력제품은 IC칩이 탑재된 스마트카드로 총 매출액의 97%를 차지한다. 신용카드에서 IC칩은 신용카드에 있는 금속 부분이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아이씨케이의 국내 스마트카드 시장 점유율은 28%로 1위다.

이 회사의 2분기 실적은 카드 판매량 증가로 매출액은 늘었으나, 단가 인하로 인해 수익성은 나빠졌다. 아이시케이의 2분기 매출액은 149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늘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14% 줄어든 24억원, 순이익은 1% 감소한 19억원으로 집계됐다. 평균 제품 판매단가가 장당 1284원에서 794원으로 38% 하락했다. 매출원가율도 75%를 기록, 지난해 2분기에 기록했던 62%에 비해 13%P 높아졌다.

제품단가가 하락했지만 스마트카드는 지난해 말 기준 국민 1인당 4.9장이 보급됐다. 이는 2010년 4.4장에 비해 10% 이상 늘어난 것이다. 체크카드와 선불카드 발급량이 지난해에 비해 각각 14%, 16% 늘어나며 성장 중이다. 또한, 회사측은 반기보고서를 통해 마그네틱카드의 스마트카드 전환 수요, 전자주민증 등 신규 수요가 지속적으로 창출되고 있어 카드시장이 지속적인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아이씨케이의 매출액은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늘었고, 이익률도 올 초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올해 제품단가 하락으로 이익률은 하락하고 있다.
 
2분기 실적을 반영한 아이씨케이의 주가수익배수(PER)는 6.5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4배다. 이 회사의 5년 평균 PER은 5.9배, PBR은 1.3배다. PER과 PBR은 낮을수록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한다.

▷주식MRI 분석 결과 상위 8%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아이씨케이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8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131위(상위 8%)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아이씨케이는 다방면에 걸쳐 고득점을 획득했다. 하지만 밸류에이션 점수는 1점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이는 연초에 비해 주가가 37% 상승하면서 PER이 6.5배를 기록하며, 5년 평균치인 5.9배를 넘어선 점 등이 반영됐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