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이노칩 2%↑...주식MRI 상위 3%

이노칩이 4일(거래일 기준)만에 반등세다. 29일 오후 2시 37분 현재 전일보다 2.3% 오른 1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회사가 2분기 실적을 공시한 14일 이후 주가는 지속적인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2분기에는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판관비 증가로 수익성이 부진했다. 매출액은 1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늘었다. 영업이익은 41억원으로 0.4%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18억원으로 56% 줄었다. 
 
반면 증권가에서는 이노칩의 향후 전망에 대해 긍정적이다. 가장 최근 나온 지난 6일 대우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이노칩의 올해 매출액은 870억원, 영업이익은 21억원으로 예상했다. 지난해보다 각각 25%, 15% 증가한 규모다. 이 증권사 이왕섭 연구원은 실적 전망의 이유에 대해 "제품을 공급중인 중국 스마트폰 업체의 성장이 예상되고, 주요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어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신규제품인 스마트폰 정전기·전자파 복합 필터(CMEF)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익성도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노칩은 세라믹소재 기반 전자기기 부품 제조사다. 스마트폰 등에 장착하는 정전기(ESD), 전자파(EMI), 정전기·전자파 복합(CMEF) 필터를 주로 생산한다. 정전기, 전자파와 같은 장애요인들을 효과적으로 제어해 전자기기가 성능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보호칩으로 전자제품이 소형화되며 그 수요는 늘어나는 추세다. 부품이 작아지고 밀집돼 전자파와 같은 충격에 더욱 민감해지기 때문이다. 회사는 상반기 매출의 90%를 이 부품들로 올렸다.

현재 최대주주는 콘덴서를 생산하는 전자부품 업체 필코전자로 3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3%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이노칩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20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56위(상위 3%)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