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공시에 따르면 삼영엠텍은 79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신축한다. 자기자본의 11% 규모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회사는 향후 생산능력 증가와 생산성 향상 효과를 기대했다. 기간은 오는 9월1일부터 내년 3월30일까지며, 기계장치는 별도로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삼영엠텍은 2분기 말 기준 168억원의 현금및현금성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공장 투자금액의 2배가 넘는 수치다. 이 자산을 활용한다면 차입이나 신주 발행 등의 재무적 부담은 덜게 된다. 만약 전액 차입을 하게 된다면 현재 364억원인 차입금이 443억원으로 늘고 차입금 비중은 30%에서 36%로 높아진다.
이 회사는 삼성중공업 소재 사업부에서 분사해 지난 1997년 설립된 구조용 금속제품 생산업체다. 상장은 2001년 이뤄졌다. 선박 엔진 구조재 및 플랜트 기자재를 주로 생산하고 있으며, 기존 국내에서 생산되지 않던 대형 교량, 경기장등 특수 구조물에 사용되는 철강 구조물을 차제 설계, 제작한다. 또한 대형 중공업 업체들이 생산하기에는 규모가 작은 특수 주강 구조재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 비중은 플랜트 기자재 40%, 선박엔진 구조재 34%, 구조물 구조재 25%다. 풍력 기자재도 생산가능하나 최근 실적은 없다.
반기보서에서 회사는 교량 구조물로 쓰이는 V-BEAM 제품을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260억원, 내년 570억원의 관련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V-BEAM은 하중을 상쇄하는 효과가 뛰어나 교량의 처짐현상을 방지해 주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차량의 주행성도 좋아지게 되며, 고속철도 교량에도 적합하다.
2분기 매출액은 3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줄었다. 조선업황 부진으로 선박 구조물 매출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반면 기타수익 8억원이 반영돼 수익성은 개선됐다. 영업이익은 38억원으로 24%, 순이익은 28억원으로 23% 증가했다. 기타수익은 외화관련 이익으로 이 회사는 외화자산, 매출채권을 보유하고 있어 환율변동에 따라 손익이 발생한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8%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삼영엠텍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8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138위(상위 8%)를 차지했다.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보통으로 산업내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수익 성장성은 5점 만점에 2점으로 다소 낮다. 최근 5년간 순이익 성장률이 4.5%를 기록한 점 등이 반영됐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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