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실적과 분석] 삼영엠텍, 2분기 영업익 38억...24%↑

14일 증시 개장을 앞둔 가운데 아이투자가 전일 실적 공시를 집계한 결과 삼영엠텍이 2분기 매출은 줄었지만, 원가절감을 통해 양호한 이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전일 발표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매출액은 31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 줄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38억2000만원으로 24%, 순이익은 28억1900만원으로 모두 24%씩 늘었다. 이는 원가 절감에 따른 매출원가 감소와 외화관련 이익 증가에 따른 기타손익 증가의 결과로 풀이된다. 2분기 매출원가는 26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8% 줄었고, 기타손익은 7억3300만원으로 지난해 8백만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삼영엠텍은 1997년 삼성중공업으로 분사된 철강 구조물 제조업체다. 2분기 매출 비중은 플랜트 기자재 40%, 선박엔진 구조재 34%, 구조물 구조재 25%다. 플랜트 기자재는 주로 산업기계용 설비와 플랜트의 몸체를 구성하는 구조물을, 선박엔진 구조재는 선박용 대형 내연기관에서 중심 베어링을 지지하는 구조물을, 구조물 구조재는 교량, 건축물의 내진, 면진 장치를 생산한다. 

주요 원재료인 고철은 삼성중공업에서 대부분 구매하고, 현대중공업과 두산엔진에서도 일부 구입한다. 

▷ 주식MRI 분석결과, 상장사 상위 11%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삼영엠텍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7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197위(상위 11%)를 차지했다.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낮아 저성장주에 속한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