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삼아제약 2%↑...주식MRI 상위 1%

강우람연구원 12.08/24 11:32 조회 1225 누적점수: 0

의약품업체 삼아제약이 상승세다. 24일 오전 11시 15분 현재 이 회사의 주가는 전일보다 2.3% 상승한 7430원에 거래 중이다.

삼아제약은 비염 치료제 '씨투스'로 유명한 제약 업체다. 이 회사는 비염 치료제 뿐만 아니라 아토피 치료제 '리도맥스', 항생제 등을 제조한다. 비염 치료제를 비롯한 호흡기계 관련 제품 매출 비중은 48%로 타 제품에 비해 높다.

이 회사는 경기도 의왕시에 있던 공장을 강원도 원주로 이전하면서 조세특례제한법(이하 조특법)의 수혜를 입게 됐다. 조특법은 수도권 과밀지역에서 3년 이상 된 법인은 공장 또는 본사를 수도권 외 지역으로 이전할 경우 5년간 법인세를 면제, 이후 2년간 50% 면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삼아제약은 2010년부터 이 법에 적용받게 됐다. 원주공장에서 생산되는 품목에 한해 법인세가 면제되면서 지난해 납부한 법인세가 종전 52억원에서 1억원으로 줄었다. 또한 향후 6년간 법인세를 감면받게 되어 동종업계 회사들에 비해 이익률이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아제약은 2분기 매출액은 1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6억3000만원으로 123% 늘었으며, 순이익은 43억1000만원으로 91%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신제품인 발기부전치료제 ‘비아신세립’이 판매호조를 보이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지난 5월 출시된 비아신세립은 2분기에만 1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문막 신공장의 조기 안정화와 생산성 향상으로 원가절감효과도 발생했다. 급여, 지급수수료 등 판관비용도 감소했다. 올 2분기 판관비율은 40%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P 낮아졌다. 삼아제약은 아웃소싱을 통한 제품 생산을 늘리면서 지속적인 원가 절감을 위해 노력중이다.

2분기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3.5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4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다. PER과 PBR은 낮을수록 저평가된 것으로, ROE는 높을수록 수익성이 좋은 것으로 판단한다.

한편 지난 14일 삼아제약은 기관지 천식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2상시험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승인됐다고 공시했다. 회사측은 임상2상 시험이 성공하고 3상까지 이어져 제품화에 성공할 경우 호흡기 부문에서의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위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