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상신브레이크 3%↑...주식MRI 상위 11%

국내 1위 자동차용 브레이크 마찰재 업체 상신브레이크가 상승세다. 21일 오후 2시 45분 현재 전일 대비 3.9% 상승한 3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1975년 설립돼 2004년 상장된 업체로 자동차 브레이크 마찰재를 생산한다. 마찰재란 자동차의 움직임을 멈추는 기능을 하는 브레이크에 부착되는 소재로 자동차의 제동에 필수적인 부품이다. 마찰재는 신차 조립시 들어가는 신차용과 일반 시장에서 판매되는 교체용 부품으로 나뉘는데 상신브레이크는 두 시장에서 모두 제품을 판매한다.

지난 13일 발표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회사 집계 결과 상신브레이크는 국내 시장의 43%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쟁사는 새론오토모티브 (점유율 24%), KB오토시스(22%) 등이 있다.

자동차용 브레이크 마찰재가 주력 품목으로 올해 2분기 전체 매출의 92%를 여기에서 올렸다. 그 외 세탁기의 작동을 멈추는 기능을 수행하는 세탁기용 밴드브레이크 부품도 생산한다. 세탁기 부품의 매출 비중은 7%다. 주요 거래처는 현대차 그룹과 현대모비스등이며, 세탁기 부품은 삼성전자, LG전자로 납품된다.

최근 제품가 인상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2분기 매출액은 5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2억원으로 163% 늘었고 순이익은 30억원으로 256% 급증했다. 주요 제품인 PAD 가격은 지난해 2661원에서 올해 상반기 2924원으로 9% 올랐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11%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상신브레이크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7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187위(상위 11%)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재무 안전성 점수는 5점 만점에 2점으로 다소 낮다. 부채비율이 134%로 100%를 초과하고 이자보상배율이 3.3배를 기록한 점 등이 반영됐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