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주] MDS테크, 자동차 전장화 수혜

MDS테크의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MDS테크의 주가는 지난 5월 시장 하락 속에서도 1만5900원까지 상승했으나 곧 주가가 하락하기 시작했다. 현재 MDS테크는 52주 최고가 대비 20% 하락한 1만260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MDS테크의 최근 6개월 수익률은 시장수익률을 상회했다. MDS테크는 다시 시장 인기주식으로 부활할 수 있을까.



▷ 자동차 전장화 수혜기업

MDS테크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개발 솔루션과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회사다.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는 전자기기에 내장된 초기 프로그램이다. 별도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는 전자기기 대부분에 내장한다. MDS테크의 매출비중은 임베디드 개발툴 41.3%,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40.9%다. MDS테크는 오프라인 교육장 MDS아카데미를 통해 MDS테크의 개발툴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를 설계, 관리하는 방법을 교육하고 있다.

MDS테크는 과거 모바일 분야 매출의존도가 50%로 높았다. 그러나 2010년부터 모바일 의존도가 20% 미만으로 낮아졌다. 자동차 및 금융기기에서도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MDS테크는 삼성전자, 팬택 등 모바일 기업, 노틸러스효성 등 금융기기 기업, 현대차 및 만도 등 자동차 기업과 같은 다양한 산업에 납품하고 있다.



현재 MDS테크가 집중하고 있는 사업은 자동차용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다. 신형 자동차에 전자부품 탑재 비중이 늘어나 자동차용 임베디드 소프트웨어와 개발툴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현대차도 자회사 현대오트론을 설립해 자동차 전자제어 시스템 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MDS테크의 자동차 산업 비중은 2010년 13%에서 올해 27%까지 상승했다. MDS테크는 스마트폰과 자동차 시스템을 연결시키는 소프트웨어인 네오링크를 자체 개발했다.

MDS테크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인 157억원에 그쳤다. 그러나 원가율 하락으로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21억원 대비 14% 성장한 24억원을 기록했다. MDS테크는 성장을 위해 자동차 소프트웨어 관련 전문인력을 집중 모집하는 등 자동차 사업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 최근 외국인 매수 시작 및 사모펀드 보유

외국인은 올 해 들어 MDS테크의 주식을 매수하기 시작했다. 작년 말 14.9%던 외국인 지분율은 현재 16.9%까지 상승했다. 외국인은 지난 10일부터 MDS테크의 주식을 거래일 기준 사흘 연속 순매수했다.

MDS테크의 대주주는 사모펀드 전문 운용사인 스틱인베스트먼트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2010년 8월 MDS테크를 인수했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3개 사모펀드 및 특수관계인을 포함해 MDS테크의 지분 41.7%를 확보하고 있다. MDS테크는 지난 7월 대주주의 매각 관련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공시를 냈다.

▷ 주식MRI 분석 결과 : 상위 4%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MDS테크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9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78위(상위 4%)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