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메탈이 개선된 2분기 실적을 발표해 관심을 끈다.

포메탈은 올 2분기 매출액이 1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그러나 외환차익과 퇴직급여청산이익 등이 발생하고 금융자산평가손실이 줄면서 영업이익은 20% 증가한 16억1900만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법인세 환급에 따른 기저효과로 28% 줄어든 10억7000만원을 거뒀다.

주가는 오름세다. 13일 오후 2시 26분 현재 전일 대비 4.1% 오른 1만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포메탈은 1969년에 설립된 종합 단조 정밀기계부품 생산업체다. 단조품은 금속을 두들기거나 눌러서 만든 철강재 부품을 의미한다. 포메탈은 720여종의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며 180여개의 폭 넓은 거래처 확보하고 있다.

포메탈 제품의 주요 수요처는 산업기계(매출 비중 35%), 자동차(30%), 신재생에너지 및 자동화(16%), 방위산업(14%) 등이다. 주요 원재료는 탄소강, 합금강, 알루미늄 등으로 이들 철강재 가격 변동에 따라 원가율도 달라진다. 수출 비중은 19%로 대부분 엔화로 결제된다. 따라서 원/엔 환율이 오를수록 이익에 긍정적이다.

포메탈은 공장이전을 통한 생산능력 증설로 중장기적 성장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2012년 6월 완공을 목표로 한 서산 공장은 현재 신축이 완료된 상태다. 포메탈은 신규 설비 도입과 기존 설비 이전 등의 작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올 10월까지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총 투자액은 33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이전이 완료되면 생산설비가 현재 3만7000톤(800억원)에서 4만8000톤(14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포메탈은 공장 이전 후 풍력 발전기용 감속기어 및 산업용로봇용 정밀단조부품 등 고마진 제품의 대량 생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포메탈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7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197위(상위 11%)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시장평균으로 중간성장형 기업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보통으로 산업내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