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징 벨] 코스피, ‘쉬어가자’...0.92P↑

7일 국내증시는 이틀째 상승 마감했지만 상승 폭은 미미했다. 코스피 지수는 0.92P(0.05%) 오른 1886.8, 코스닥 지수는 1.99P(0.42%) 상승한 471.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터치스크린 패널 업체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멜파스는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발표하며 4% 상승 마감했다. 그간 주가가 부진했던 백화점 업체도 강세를 보였다. 현대백화점은 5% 올랐으며, 신세계 3%, 롯데쇼핑 2% 각각 상승하며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한편 상장사들의 2분기 잠정 실적이 발표되는 가운데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한 업체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 즉시분석

에이텍: 상한가. 지난달 9일 아이투자 미니분석 코너에서 소개한 종목. 당시 종가는 2915원으로 현재까지 주가가 75% 상승. 주가 급등으로 주식MRI 점수가 21점에서 18점으로 낮아짐. 밸류에이션 점수가 4점에서 2점으로 하락한 것이 원인.

와이솔: 2.8% 상승. 휴대전화의 필수부품인 소(saw)필터와 듀플렉서 제조업체. 2분기 영업이익은 32억6000만원으로 461% 증가. 그러나 일회성 손실 반영돼 증권사의 예상치 하회. 지난달 27일 와이솔의 등기임원 조명환 전무는 회사 주식 2만6427주를 장내 취득했다고 공시.

드래곤플라이: 6.7% 상승. 온라인 FPS게임 '스페셜포스'의 개발사. 최근 주가 급락에 따른 자사주 매입 결정. KB자산운용이 지분 11.54%를 보유. 주식MRI 투자매력 종합 점수 19점, 상장사 상위 5%.

루멘스: 3.4% 상승. 전일 분기 사상 최대 실적 발표. 잠정 집계한 2분기 매출액이 1213억원으로 49% 증가. 영업이익은 100억원으로 119%, 순이익은 93억9000만원으로 147% 증가. 주식MRI 투자매력 종합 점수 18점, 상장사 상위 8%.

인탑스: 4.3% 상승. 삼성전자 휴대폰 케이스 제조업체. 내부자, 기관, 외국인 매수세 유입. 현재 PER은 4.9배로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 PBR은 0.5배로 지난 10년간 최저.

한섬: 7.6% 상승. 여성의류 전문 업체. 실적부진 우려와 수입 브랜드 유통 중단 우려로 최근 주가 하락. 기관은 지난 6월 14일부터 순매수 함. 당시부터 전일까지 기관의 누적순매수 규모는 100만6118주로 발행주식총수 대비 4.08%. 주식MRI 투자매력 종합 점수 16점, 상장사 상위 17%.

시공테크: 2.4% 상승. 박물관 등의 전시물과 콘텐츠를 만드는 업체. 올해 역시 여수엑스포 등 중대형 전시 프로젝트 발주가 이어져 1분기 실적 개선. ROE 19%, PER 5.4배, PBR 1.1배. 주식MRI 투자매력 종합 점수 20점, 상장사 상위 3%.

포메탈: 3.9% 상승. 종합단조정밀기계부품 생산업체. 산업기계, 자동차 등에 납품. 수출 비중 19%. 1분기 사상 최대 매출 기록. 올 10월을 목표로 증설·이전 중, 증권업계에선 생산능력이 3만7000톤(800억원)에서 4만8000톤(1400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 주식MRI 투자매력 종합 점수 17점, 상장사 상위 13%.

한광: 6.5% 상승. 레이저 가공기 국내 1위업체. 2분기 영업이익이 20억9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4% 증가했다고 이날 공시. 매출액은 38% 늘어난 185억원, 순이익은 481% 급증한 15억8100만원. ROE 17%, PER 5배, PBR 0.9배.

미래나노텍: 2.5% 상승. LCD BLU용 광학필름 및 재귀반사필름 생산업체. 올 2분기 영업이익이 81억7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0% 증가했다고 이날 공시. 매출액은 24% 늘어난 735억원, 순이익은 216% 급증한 69억1100만원. 신규 사업의 매출 증가와 광학필름 생산 공정 내재화 및 LED 직하형TV 판매 증대에 따른 것.

대한제분: 1.9% 상승. '곰표' 밀가구로 유명한 소맥분 제조업체. 1분기 매출원가 하락으로 실적 개선. PBR 0.3배로 5년래 최저치. 증권업계에선 올 2분기 작년 하반기 이후 하락한 원재료의 본격투입으로 실적 개선 전망. 그러나 소맥 가격 6월 이후 급등세.

동아타이어: 3.9% 상승. 자동차용 고무 제조업체로 세계 시장점유율의 20%. 튜브와 재생타이어 주력. 1분기 외화환산이익 감소 등으로 실적 부진. ROE 11%, PER 5.1배, PBR 0.5배.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동아타이어 지분 0.72%(17만800주)를 추가로 매입했다고 지난 1일 공시, 반면 신영자산운용은 지분을 0.54% 축소.

인포바인: 0.9% 상승. 휴대폰 인증서 보관서비스업체. 국내 인증서 보관서비스 시장점유율 96%로 사실상 독점. '제4구역'이라는 온라인 대전격투 게임 출시를 통해 게임산업에 진출. 아직 매출비중은 7%에 불과하나 연 평균 50% 성장중. PER 6.5배.

한국토지신탁: 3.6% 상승. 국내 1위 부동산 신탁회사. 2분기 영업이익은 59% 줄어든 76억원을 기록. 그럼에도 외국인 투자자들과 대표이사 김용기씨는 한국토지신탁 주식을 매수중. 외국인 투자자들은 부진한 실적 발표 후에도 64만 8468주를 추가 매수. 지분율을 4.51%에서 4.77%로 0.26%P 확대. 주식MRI 투자매력 종합점수 19점, 상장사 상위 5%.

대양전기공업: 2.2% 상승. 산업용 조명등, 전자시스템 생산업체. 주요 제품은 선박용 조명등으로 국내 1위. 이날 발표한 2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 증권가 예상치 상회. PER 8.5배, PBR 0.92배.

삼목에스폼: 8.3% 상승. 건축용 거푸집 생산 업체. 알루미늄 거푸집 국내 1위. 최근 대선 관련주로 꼽히며 급등세 기록. PER 14.9배, PBR 0.52배.

에스넷: 6.5% 상승. 네트워크 구축과 솔루션 제공 업체. 1분기 영업이익은 3억원 적자, 반면 순이익은 7억원 흑자를 기록. 보유중인 넥슨 지분 매각이 반영됨. PER 8.2배, PBR 0.66배.

▷ 핫스톡

멜파스 : 4.4% 상승. 터치스크린 패널 제조업체. 2분기 실적은 터치센서 칩 공급이 늘면서 영업이익이 96% 늘어난 74억원을 기록. 하지만 엔스퍼트의 상장 페지로 38억원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면서 순이익은 44% 줄어든 21억6000만원에 그침.

한국카본: 1.9% 상승. 탄소섬유 및 합성수지 제조업체, 주요 제품은 LNG운반선 단열보냉재. 이날 대우증권은 목표가를 상향하며 올해 영업이익을 157억원으로 전망함. 지난해 대비 235% 증가한 규모.

한미약품: 1.8% 상승. 매출액 기준 국내 4위 제약사. 이날 공시한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은 1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 증권가에서는 원외처방액 증가 및 신제품 매출 반영에 따라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 바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