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이엔에프테크, 영업익 75억원...예상치 '상회'

이엔에프테크놀로지가 2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13일 발표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액은 60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2% 늘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75억8800만원, 54억2800만원으로 각각 75&, 67% 늘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는 전방산업인 LCD 가동률 호전되고, 주력 제품인 식각액·박리액의 시장점유율이 상승한 결과로 분석된다.

이와 같은 높은 성장률은 시장의 전망치를 웃도는 것이다. 증권정보업체인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매출 전망치 평균은 591억원, 영업이익은 64억6000만원, 순이익은 49억9600만원이다.

이엔에프테크놀로지는 LCD·반도체 제조공정에 사용하는 화학 소재를 만드는 회사다. 주요 제품은 신너, 식각액, 박리액, 포토레지스트 원료, 칼라 페이스트다. 모두 소모성 제품으로 반도체와 LCD 가동률이 높아지면 수요가 증가한다. 

한편, 양호한 실적 발표에도 주가 반응은 미지근하다. 13일 오전 10시 31분 현재 보합인 1만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 주식MRI 분석결과, 상장사 22%...현금 창출력 '미흡'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이엔에프테크놀로지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5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374위(상위 22%)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시장평균으로 중간성장형 기업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다만 소비자 독점력이 보통으로 산업내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현금 창출력 점수는 1점으로 낮다. 이는 1분기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순이익보다 적고, 재무활동 현금흐름에서 플러스를 기록했으며, 잉여현금흐름이 마이너스 9%로 7%를 넘지 못하는 점 등이 반영된 결과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