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스톡] 인터파크, 2Q 순익 52억원...흑자전환

인터파크가 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9일 잠정 실적 공시에 따르면 인터파크의 2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75억4000만원, 52억60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모두 흑자 전환했다. 매출액은 1010억원으로 3.5% 늘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는 자회사 인터파크INT의 영업이익이 개선됐고, 아이마켓코리아로부터 지분법 이익 28억원이 반영된 결과다.

인터파크는 18개의 자회사를 보유한 지주회사다. 법률상 지주회사는 아니지만, 실질적으로 출자회사의 지원·관리를 주사업으로 한다.

주요 자회사는 인터넷쇼핑몰 '인터파크'로 알려진 인터파크INT, 삼성그룹에 사무용품과 소모성 자재를 납품하는 아이마켓코리아, 인터파크씨어터다. 원래 삼성 그룹 소속이던 아이마켓코리아는 지난해 10월 인터파크로 인수됐다. 

한편, 흑자 전환 소식에도 시장 반응은 미지근하다. 9일 오전 10시 59분 현재 1% 오른 556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1.3%, 코스탁 지수는 0.4% 상승 중이다. 이는 실적 호조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인터파크는 5월 초부터 반등세를 타기 시작해 7월 17일 장중 6080원으로 2개월 반 만에 약 40% 상승했다. 최근 보름간 조정을 받았지만, 현재도 5월 초 대비 27% 오른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