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하이록코리아 2%↑..2Q 영업익 27%↑

계측장비용 관이음쇠·밸브업체 하이록코리아가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상승세다. 8일 오후 1시 58분 현재 하이록코리아는 2.3%(450원) 오른 1만9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하이록코리아는 잠정 집계한 2분기 매출액이 4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97억4000만원으로 27% 늘었으며, 순이익은 73억8000만원으로 27%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각각 8%, 13% 줄었다.

잠정 실적은 증권사의 예상치를 소폭 밑돈 수준이다. 최근 3개월간 증권사가 전망한 하이록코리아의 매출액 평균치는 483억원, 영업이익은 104억원이다. 증권가는 이란 석유화학 프로제트 관련 매출이 줄어 하이록코리아의 실적이 지난 1분기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적 감소 우려로 한때 하이록코리아 주가는 지난 5월 고점인 2만1950원 대비 20%가까이 하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란 관련 매출이 일정 상 연기된 것으로 판명되면서 8월 들어 다시 반등하고 있다. 하이록코리아는 지난 6일부터 현재까지 8% 올랐다.

2분기 실적을 반영해 하이록코리아의 현재 주가수익배수(PER)는 10배에서 9.4배로 낮아졌다. 주가순자산배수(PBR) 역시 1.6배에서 1.5배로 낮아졌으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6%로 같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22%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하이록코리아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5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379위(상위 22%)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밸류에이션 점수가 낮은 것은 현재 1분기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PER이 10배로 5년 평균인 8.2배보다 높은 점 등이 반영됐다. 현금 창출력이 낮은 것은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순이익보다 적고, 잉여현금흐름이 (-)이며 재무활동 현금흐름이 (+)인 점 등이 반영됐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