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이음쇠(피팅)·밸브 업체들이 강세다. 6일 오후 2시 31분 현재 성광벤드26,650원, ▲450원, 1.72%, 태광22,650원, ▲450원, 2.03%, 하이록코리아32,000원, 0원, 0%, 비엠티13,470원, ▲10원, 0.07%, 디케이락9,520원, ▼-60원, -0.63%이 각각 3%~8% 상승세다.

지난 주말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을 웃도는 호조를 거두면서 국제 유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 서부텍사스유(WTI) 선물 8월물 가격은 4.9% 오른 91.4달러(배럴당)를 기록했다.

관이음쇠·밸브업체들은 국제 유가 상승의 대표적인 수혜주다. 유가가 오르면 자원개발 수요가 늘어나 각종 석유·화학 플랜트 및 해양플랜트 수주가 증가하고, 이는 다시 관이음쇠·밸브 발주 증가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날 성광벤드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한 것도 관이음쇠·밸브업체들에 호재로 작용했다. 성광벤드는 잠정 집계한 2분기 매출액이 7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93억원으로 218% 늘었으며, 순이익은 142억원으로 220% 증가했다고 밝혔다. 최근 2개월간 증권가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115억~134억원이다. 최고 예상치인 134억원보다 무려 44% 높게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