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인탑스 4%↑..외인·임원·큰손 '사자'

인탑스가 상승세다. 7일 오후 2시 5분 현재 인탑스는 4.6%(800원) 오른 1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투자자는 지난달 23일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인탑스를 순매수했다. 이기간 외국인의 보유 지분은 26.22%에서 26.82%로 올랐다.

▷ 삼성전자 휴대폰 케이스 제조업체

인탑스는 휴대폰 케이스 제조업체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용 케이스를 만든다. 갤럭시SⅡ, 갤럭시HD LTE, 갤럭시노트 등의 모델에 인탑스의 제품이 채용된다. 인탑스는 지난해 삼성전자의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대상으로 선정될 만큼 고객사와 협력관계가 강하다.

인탑스는 일찍이 해외에 진출했다. 2002년 중국 천진, 2010년 베트남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삼성전자의 글로벌 제조전략에 대응하고 있다. 스마트폰 보급이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됨에 따라 인탑스의 수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수출 비중은 59%로 작년보다 3%P 증가했다. 수출비중이 높아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 수혜를 입는다.

▷ 내부자·큰손, 쌀 때 '사자'

한편 이 회사의 등기 임원인 김근하 상무는 지난 4월 25일부터 이달 1일까지 총 6차례 지분 변동 공시를 했다. 이 기간 장내 매수한 주식 수는 3만1697주로 총 취득금액은 5억900만원 가량이다. 평균 취득 단가는 1만5000원~1만7500원이다. 이번 취득으로 김 상무의 보유 지분은 0.29%에서 0.66%로 늘어났다. 이에 앞서 지난 4월 16일(변동일 기준) 등기임원인 한승현 부사장도 회사 주식을 1200주 장내 취득했다. 취득 단가는 1만6745원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도 올해 들어 보유 지분을 늘리고 있다. 작년까지 보유 지분이 9.9%였지만, 올 들어 11.14%로 확대돼 주요 주주로 등극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마지막으로 지분 공시를 한 시점은 지난 5월 10일이다.

인탑스의 현재 주가수익배수(PER)는 4.9배로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5배로 지난 10년간 최저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