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ISC 2%↑...주식MRI 상위 1%

ISC가 상승세다. 2일 오전 11시 2분 현재 전일보다 2.7% 오른 7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ISC는 반도체 후공정 업체다. 후공정이란 완성된 반도체 칩을 포장하거나 검사하는 과정이다. 이 회사는 반도체 후공정 과정에 사용되는 검사용 소켓을 생산한다. 따라서 전방산업인 반도체 산업의 생산량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국내에는 리노공업등 유사한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들이 있다.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마다 각기 다른 규격의 상품을 제조하고 있어 제품이 직접적인 경쟁관계에 있지는 않다고 한다. 또한 반도체 업체들의 주문에 의해 생산이 이뤄지고 있어 신규 업체의 진입은 어려운 편이다.

ISC는 올해 1분기 매출의 100%를 반도체 검사용 소켓에서 올렸다. 사명인 ISC도 주력제품명인 '실리콘 콘텍터 방식 검사소켓(ISC)'을 그대로 쓴것이다. 실리콘 방식의 소켓은 기존 금속팁 방식 대비 테스트 수율이 향상되는 효과를 갖는 차세대 소켓이다. 이 회사는 국내 최초로 제품을 개발해 삼성전자에 납품하고 있다.

1분기 매출액은 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26억원으로 93% 증가했고 순이익은 19억원으로 89% 늘어났다. 매출액은 소폭 줄었지만 판매관리비의 감소로 수익성이 좋아졌다. 지난해 같은기간 38억원이던 판매관리비는 19억원으로 50% 줄었다.

지난해에도 반도체 업황 호조로 좋은 실적을 보였다. 전년 대비 50% 늘어난 425억원의 매출액을 올렸고 영업이익은 126% 늘어난 132억원이다. 순이익은 73% 늘어난 8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원가의 감소로 영업이익률은 2010년 21%에서 지난해 31%로 증가했다. 

올해 2분기 실적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1분기 실적을 반영한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기준 현재 주가수익배수(PER)는 4.4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94배다. 지분법 이익이 반영된 순이익을 사용해 계산했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1%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ISC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23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2위(상위 1%)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