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화전자가 상승세다. 

1일 오전 11시 13분 현재 자화전자는 전일보다 4.7% 상승한 1만2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 연속 상승세다. 

자화전자는 통신기기 부품을 제조하는 업체로 1981년 설립됐다. 주로 스마트폰 카메라에 사용되는 자동 초점장치와(Auto Focus Actuator)와 진동모터를 생산한다. 자동 초점장치란 장착한 카메라는 사진을 촬영할 때 사물이 깨끗하게 보이게 한다. 반면 이를 장착하지 않을 시에는 사물이 뿌옇게 보여 깔끔한 촬영작업을 하기 어렵다. 

진동모터는 휴대용 전화기에서 울리는 진동장치에 들어간다. 자화전자의 진동모터는 소비전력을 절감하고, 진동시 휴대폰 소유자가 진동을 쉽게 느낄 수 있도록 개발해 경쟁력을 높였다. 이들 두 제품의 매출비중은 80%다. 

자화전자는 본래 레이져 프린터용 롤러, 핸드폰·무선호출기용 진동모터, 에어컨·냉장고용 온도·전류 조절 모듈, 희토류 자석, 카메라 렌즈의 초점을 잡아주는 부품 등 다양한 품목을 생산한 업체였다. 하지만 이 회사는 최근 자동 초점장치 생산에 주력중이다. 스마트폰, 태블릿 PC 보급 확산으로 고화소 카메라 채용이 확대되면서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자화전자의 자동 초점장치는 삼성전자의 '갤럭시'시리즈에 탑재되고 있다. 

중권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갤럭시3S' 출시로 자동 초점장치의 매출이 더욱 늘어나 2분기 실적은 1분기보다 좋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16일 동양증권 최현재 연구원은 "800만 화소 이상 제품에 사용되는 자동 초점장치의 공급 경쟁이 있지만 자화전자 제품의 경쟁력이 더 높다"고 설명했다. 

동양증권은 이를 근거로 자화전자의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1% 늘어난 742억원, 영업이익은 238% 늘어난 6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자화전자의 1분기 실적도 좋았다. 이 회사의 지난 1분기 매출액은 6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1억9000만원으로 흑자 전환했으며, 자회사의 이익을 반영한 순이익은 75억6000만원으로 1139% 늘어났다. 

자화전자의 실적은 매 분기마다 좋아지고 있다. 지난해 1분기 매출액은 233억원을 기록했으나 매 분기 성장, 올 1분기 681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도 지난해 1분기 4억원에 그쳤으나 지속 성장하며지난 1분기 58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자화전자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9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84위(상위 5%)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보통으로 산업내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