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실리콘화일, 2Q 영업익 97%↑

실리콘화일이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상승세다. 30일 오후 2시 43분 현재 실리콘화일은 0.4%(15원) 오른 338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실리콘화일은 잠정 집계한 2분기 매출액이 2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억원으로 97%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7억8000만원으로 228% 늘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전방산업인 휴대폰 카메라 시장의 호황과 올해 새로 출시한 300만·500만 화소 센서의 판매량이 늘어 실적이 개선됐다고 공시를 통해 설명했다.

2분기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0.7배로 1분기 12.2배에 비해 낮아졌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1배로 동일하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에서 11%로 높아졌다. PER·ROE는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순이익을 적용해 구했다.

실리콘화일은 SK하이닉스가 지분 26.96%를 보유한 업체로 이미지센서(CIS)를 만든다. CIS란 빛을 전기적 신호로 바꾼 후 디지털 데이터로 변환시켜 영상을 출력하는 반도체 소자다. IT기기의 ‘눈’ 역할을 하는 제품으로 휴대폰카메라, PC카메라 등에 쓰인다. 실리콘화일의 주력 제품은 휴대폰용 CIS다.

실리콘화일의 이익은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증가로 개선되고 있다. 과거 10만~130만화소 제품이 매출의 절반을 차지했으나, 지난해부터 130만~300만화소 제품판매가 늘어났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130만~300만화소 제품 비중은 지난해 74%까지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