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윈스테크넷 4%↑...히든챔피언 '후보'

히든챔피언 육성기업으로 선정된 윈스테크넷이 상승세다. 30일 오후 1시 26분 현재 전일 대비 4.2% 상승한 9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언론보도에 통해 윈스테크넷은 수출입은행이 선정해 지원하는 히든챔피언 육성대상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수출입은행이 추진하고 있는 히든챔피언 육성사업은 지난 2009년 경쟁력 있는 글로벌 중견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시작했다. 지난 4년여간 총 230개사를 육성대상 기업으로 선정해 총 6조5000억원의 금융지원 및 기타 혜택을 제공했다.

육성대상에 선정된 기업에는 한국형 히든챔피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금융제공과 법률 자문 등 비금융서비스가 제공된다. 회사는 매출액 대비 기술개발 투자비용의 비율, 수출비중, 특허 보유건수 등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 받았다고 이번 선정 이유를 밝혔다.

윈스테크넷은 IT보안 솔루션 업체다. 나우콤의 보안 솔루션 사업부에서 인적분할돼 지난해 5월 상장됐다. 주요 사업부는  네트워크 보안, 통합보안, 보안서비스 세 부문이다.

네트워크 보안부문은 네트워크망에서 이동하는 통신 테이터를 감시해 해킹 및 유해트래픽을 차단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핵심 솔루션인 침입차단시스템 분야에서는 국내시장 1위 업체로 정부 및 공공기관, 대형통신사업자들을 고객으로 확보했다.

통합보안부문은 개별 보안솔루션 기능을 통합해 종합적으로 관리하며, 보안서비스 부문은 기존 시스템을 유지·보수하는 사업이다. 이 가운데 네트워크 보안부문의 매출 비중이 72%로 가장 높다.

지난 26일 윈스테크넷은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액은 1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늘었다. 영업이익은 37억원으로 107% 증가했고 순이익은 21억원으로 44% 늘어났다. 1분기에 이어 실적 개선세를 지속중이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9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1억원으로 66% 늘었고 순이익은 21억원으로 65% 늘어났다. 1분기 실적을 반영한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13.4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2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6.6%다.

한편, 지난 27일 시너지투자자문은 윈스테크넷 지분 7.27%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지난 11일 6.1% 지분율을 보고한 뒤 보름새 지분을 1.17%P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