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스톡] 윈스테크넷 3%↑… 증권사 호평

주식시장이 약세인 가운데 윈스테크넷이 강세다. 18일 오후 1시 7분 현재 3.3% 상승한 95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동부증권 이채호 연구원은 "윈스테크넷의 2분기 매출액은 16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8%, 영업이익은 32억원으로 51%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IPS/DDX(유해 트래픽으로부터 네트워크 서버를 원천 보안하는 솔루션)의 국내 매출이 20% 성장했고, 일본 NTT도코모의 통신망 투자 증가로 올해 수출 목표치인 60억원을 상반기에 조기 달성한 것으로 추정하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윈스테크넷이 안정성, 성장성, 저평가 매력을 고루 갖췄다"고 분석했다. 독과점 사업자로서 2005년부터 매출액을 연평균 26%, 영업이익을 연평균 33% 늘렸고, 8년 평균 영업이익률이 19%에 이르며, 130억원의 순현금을 갖춘 점에서 안정성이 돋보이고, 여기에 최근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 증가에 따른 서버 증설과 솔루션 고사양화로 성장동력까지 겸비했다는 평가다.

윈스테크넷은 보안솔루션 전문업체로 지난 해 1월 나우콤에서 인적분할돼 그해 5월 재상장했다. 윈스테크넷의 사업 부문은 크게 네트워크 보안, 통합보안, 보안서비스 세 부문으로 나뉜다.

네트워크 보안부문은 네트워크망에서 이동하는 통신 테이터를 감시해 해킹·유해트래픽을 차단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통합보안부문은 개별 보안솔루션 기능을 통합해 종합적으로 관리한다. 보안서비스 부문은 기존 시스템을 유지·보수한다. 이 가운데 네트워크 보안부문의 매출 비중이 72%로 가장 높다. 윈스테크넷의 주요 고객사 비중은 공공기관 59%, 통신업체 24%, 금융기관 9%, 민간사업자 8%다. 

윈스테크넷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9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4%, 영업이익은 21억원으로 66%, 순이익은 21억원으로 65% 늘었다. 1분기 연환산 기준(최근 4분기 실적 합산) 현재 주가수익배수(PER)는 14.3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3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6.5%다.

한편, 윈스테크넷의 주요주주인 문용식 전 나우콤 대표의 문재인 캠프 합류 소식도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문 전 대표는 윈스테크넷 지분 3.9%를 보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