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대덕GDS 3%↑...2분기 실적 기대감?

인쇄회로기판(PCB) 제조업체 대덕GDS가 강세다. 30일 오전 11시 26분 현재 전일보다 3% 오른 1만3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삼성전자의 실적 호조에 따라 관련 부품업체들에 대한 실적 기대감이 높아진 결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27일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7조6000억원, 6조7500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증권가에 따르면 이는 갤럭시S3 출시에 따른 선주문 효과와 갤럭시노트의 꾸준한 판매에 힘입은 것이다. 대덕GDS는 스마트폰의 주요 부품 중 하나인 연성인쇄회로기판(FPCB)를 삼성전자에 납품한다.

증권정보업체인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최근 3개월간 전망한 대덕GDS의 2분기 실적 평균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14% 늘어난 1153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81%, 47% 늘어난 114억원, 101억원이다. 

한편, 대덕GDS는 올해 1분기도 삼성전자의 영업 호조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112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1%, 영업이익은 113억원으로 61%, 순이익은 98억4300만원으로 49% 늘었다.

1분기 연환산 기준(최근 4분기 합산) 대덕GDS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4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8배, 자기자본이익률은 5.6%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