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서린바이오 4%↑...연중 최고가 '근접'

서린바이오가 상승세를 보이며 연중 최고가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27일 오후 1시 54분 현재 전일 대비 4.2% 상승한 7400원을 기록중이다. 올해 최고가는 지난 1월 11일 종가인 7470원이다.



이 같은 상승세는 최근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성장이 서린바이오에 수혜가 될 것이라는 업계의 전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일 한국투자증권은 보고서에서 서린바이오를 바이오시밀러 시장 성장의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았다. 그 이유로 바이오 의약품 개발에 필수로 사용되는 배양배지 및 혈청을 판매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이 제품은 지난해 서린바이오 매출의 30%를 차지했다.

바이오 의약품 및 바이오시밀러는 화학재료를 합성해 만드는 일반의약품과 달리 동물성 세포를 배양해 생산한다. 이에 따라 세포 배양에 사용되는 배양배지를 생산 원료로 사용하게 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서린바이오의 올해 매출액을 511억원, 영업이익을 50억원으로 전망했다. 각각 지난해보다 29%, 35% 증가한 규모다.

서린바이오는 바이오 연구용품 도·소매업체다. 주요제품으로 생명공학, 유전공학의 연구에 사용되는 시약 등 이 있으며 관련 상품매출이 매출의 98%를 차지한다. 대부분 외산제품을 수입해 국내에 유통하고 있다. 해외 40여개 업체 제품의 국내 판매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20개는 독점 유통하고 있어 경쟁력을 확보했다.

최근 바이오 연구시장은 DNA-chip, 줄기세포 연구, 바이오시밀러에 집중하며 규모가 커지는 추세다. 시장확대 영향으로 서린바이오의 매출도 늘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2억원으로 81% 늘어났으며, 순이익은 11억원으로 51% 증가했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12%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서린바이오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7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212위(상위 12%)를 차지했다.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수익 성장성 점수는 5점 만점에 2점으로 다소 낮았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주당순이익(EPS) 성장률 9%, 주당순자산(BPS)성장률 5%를 기록한 점 등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