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분석] 서린바이오, 바이오산업 성장 수혜

[아이투자 이래학] 8일 개장을 앞둔 가운데 서린바이오가 강세를 이어갈지 관심을 끈다. 전일 서린바이오는 6.1%(370원) 오른 63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린바이오는 바이오 인프라 전문 업체다. 연구 단체나 대학, 바이오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시약과 기기를 공급한다. 서린바이오의 주력 품목은 시약으로 매출액의 84%를 차지한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바이오 인프라 산업은 다품종 소량체제로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가 유리하다. 서린바이오는 외국 40여개 기업으로부터 시약을 수입해 판매하고 있어 다루는 제품도 많다.

바이오산업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정부·민간 모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도 최근 3년간 연평균 20%씩 성장한 것이 증거다. 국내 바이오산업도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하고 있다. 그러나 바이오산업의 기반인 바이오 인프라산업에 대한 관심과 투자는 상대적으로 미흡한 수준이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국내 바이오 인프라산업에 진입해 있는 업체는 소수에 불과해 단기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바이오 시약·기기의 주 수요처가 대학, 연구 단체이니 만큼 주로 예산집행 시기인 연말에 수요가 발생한다. 1·2월, 7·8월 등 방학기간 동안은 상대적으로 수요가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서린바이오의 1분기 매출액은 1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2억원으로 81% 늘어났으며, 순이익은 11억원으로 51% 증가했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10%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서린바이오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8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168위(상위 10%)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시장평균으로 중간성장형 기업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수익 성장성이 낮은 것은 5년간 연평균 순이익 성장률이 9%로 낮은 점 등이 반영됐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