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분석] 포스코ICT, 2Q 영업익 110억..전년비 23%↑

강우람연구원 12.07/25 08:22 조회 920 누적점수: 0

25일 개장을 앞두고 포스코 ICT의 주가 향방이 주목된다. 이 회사의 주가는 전일 개선된 영업실적을 발표하고도 0.4% 상승한 6730원에 거래를 마쳤다.

포스코ICT의 주가는 지난 5월 9380원을 기록하며 올해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 회사의 주가는 개선된 실적을 바탕으로 다시 상승세에 들어설 수 있을까.

▷ 실적 회복세..."향후 더 좋아질 것"

전일 포스코ICT가 밝힌 2분기 잠정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줄어든 2066억원이다. 영업이익은 23% 늘어난 110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6% 줄어든 8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포스코ICT의 2분기 실적은 지난 해와 비교하면 다소 부진하지만, 올해 1분기에 비해서는 대폭 개선됐다. 포스코ICT의 1분기 매출액은 1927억원이다. 영업이익은 3억원, 순이익은 6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증권업계는 포스코ICT의 3분기 실적이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6월 교보증권 김갑호 연구원은 "3분기부터 지난해 포스코의 인도네시아 1단계 제철소 프로젝트에서 받은 2400억원 규모 수주가 매출로 인식될 것"이라며 또한, "포스코그룹 내 신경영정보 시스템인 포스피아 3.0의 2500억원 규모 수주도 매출로 인식되기 시작되면서 실적 증대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 "포스코그룹의 내부를 책임진다"

포스코ICT는 2010년 포스코 그룹 IT서비스 업체 포스데이타가 시스템 엔지니어링 업체 포스콘을 합병하면서 설립된 회사다. 엔지니어링과 IT 서비스가 주력 사업이며, 수주 대부분이 계열사 내부로부터 이뤄진다. 포스코가 제철소를 건설할 경우 이를 내부에서 통제하는 IT 시스템이나, 생산 설비 등을 조달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포스코의 제철소 등 각종 설비투자가 늘어날수록 이 회사 실적에는 긍정적이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포스코 ICT는 1조7437억원의 수주를 확보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의 약 1.8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주로 포스코 계열사로부터 받은 수주로 포스코의 해외 공장 설립 등 해외진출 확대시 수혜다.

한편 이 회사는 신성장동력으로 LED조명, 스마트그리드,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LED조명의 경우 7종의 제품을 자체 개발해 포스코 공장에 시범 적용하고 있으며, 클라우드 컴퓨팅은 구글과 사업협력을 통해 포스코 계열사들을 대상으로 IT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 주식 MRI 분석 결과 상위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