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포스코ICT 4%↑···"2분기 실적 회복"

아이투자 강우람] 포스코ICT가 강세다. 14일 오전 10시 30분 포스코ICT는 전일보다 4.5% 상승한 7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 연속 상승세다.

포스코ICT는 2010년 포스코 그룹 IT서비스 업체 포스데이타가 시스템 엔지니어링 업체 포스콘을 합병하면서 설립된 회사다. 이 회사의 주요 사업은 포스코 그룹사의 생산현장 및 경영시스템에 사용되는 운영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외 사업으로는 철도, 교통, 환경, 에너지 등의 사업을 수주해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포스코 ICT의 1분기 실적은 부진했다. 이 회사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 줄어든 1927억원이다. 영업이익은 94% 줄어든 3억원이며, 6억원의 순 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이같은 실적 부진에 대해 증권업계에서는 신규 수주 매출이 반영되지 못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포스코의 인도네시아 제철소 관련 공사에 원가는 투입됐으나 매출인식이 되지 않아 상대적으로 영업이익 감소폭이 컸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교보증권은 포스코 ICT의 실적이 2분기부터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교보증권 김갑호 연구원은 "해외 조강 생산량 확대에 따른 SI매출 증가와 설비운영권 이관에 따른 인도네시아, 브라질 제철소 설립에 대한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포스코건설, 대우인터내셔널 등 관계회사로부터의 물량 증대 효과가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3분기부터 포스코의 인도네시아 1단계 제철소 프로젝트에서 받은 수주(2400억원)가 매출로 인식되기 시작한다"며 "3분기 실적 증대에 이어 4분기는 계절적 최성수기로 추세적인 실적 증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 주식 MRI 분석 결과 상위 1%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포스코 ICT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21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24위(상위 1%)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보통으로 위험은 높지 않은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