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코디에스 3%↑···아몰레드 기대감 '솔솔'

코디에스가 상승세다. 20일 오후 1시 40분 현재 코디에스는 3.7%(190원) 오른 52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디에스는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검사에 쓰이는 프로브 유닛(Probe Unit)을 만드는 업체다. 지난해 8월 삼성전자가 선정한 글로벌 강소기업 28개 업체 중 하나이기도 하다. 프로브 유닛은 검사용 소모품이기에 경기 변동, 계절성 보다는 패널 생산량에 영향을 받는다. 코디에스는 전기차 급속충전기, 배터리 사업도 겸한다.

최근 코디에스는 사업영역을 LCD 검사장치에 이어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검사장비로 다각화했다. 이와 관련 코디에스는 투자를 지속하고 있으며, 관련 업체를 인수하고 있다.

지난 5월 운영자금·시설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1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했다. 이에 앞서 올 3월에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업체인 오에프티를 인수하기도 했다. 최근 지속된 시설투자·인수합병으로 코디에스의 유형자산과 투자자산은 증가하고 있다.

신사업 진출에 대한 성과도 차츰 드러나고 있다. 지난달 13일 코디에스는 삼성디스플레이(당시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와 28억6000만원 규모의 AMOLED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작년 매출액 대비 11.46%에 해당하는 규모며, 계약기간은 오는 9월 20일까지다.

이번 계약으로 코디에스가 삼성디스플레이와 지속적인 거래관계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증권가는 보고 있다. 지난달 25일 SK증권은 "AMOLED 장비시장은 대부분 주문제작 형태를 띠고 있어 장비에 대한 종속성이 크다"며 "이번 계약으로 삼성디스플레이와 지속적인 협력관계가 유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