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디케이락 1%↑...공장 증설 결정

강우람연구원 12.07/20 14:10 조회 1449 누적점수: 0

디케이락의 신공장 신축 소식에 상승세다.

20일 오후 1시 50분 현재 디케이락은 전일보다 1.6% 상승한 7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4일(거래일)만의 반등세다.

▷ 1분기 신규수주 155억...역대 최고치

이날 디케이락은 시설 확장을 목적으로 김해에 90억원을 들여 공장 신축에 나설 것이라고 공시했다. 이는 자기자본 대비 20% 규모다. 공사기간은 이번 달 28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진행된다.

디케이락은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이미 김해에 207억원을 들여 신공장을 증축하고 있다. 그럼에도 공장 신축에 나선 것은 신규수주가 크게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디케이락은 지난해부터 신규수주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올 1분기 신규수주는 155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디케이락은 경남 김해시에 위치한 피팅 및 밸브 제조회사로 1986년 설립됐다. 피팅은 관이음새로 파이프를 연결해 방향을 바꿔주는 역할을 하며, 밸브는 파이프에서 물이나 공기의 흐름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피팅·밸브는 주로 정유 및 석유화학·조선해양 플랜트 등에 널리 사용된다. 피팅이 디케이락의 매출 63%를 차지하고 있고 밸브는 매출의 25%다.

▷ 조선업 불황? 플랜트가 효자

내수 시장에서 피팅의 주요 수요 산업은 조선업이다. 국내 조선업은 대형 컨테이너선, LNG선의 저가 수주 물량으로 불황을 겪고 있다. 그러나 조선업체들이 피팅이 많이 사용되는 해양플랜트로 사업역량을 집중해 피팅 업체들의 매출과 순이익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또한 해외 시장에서 미국의 셰일가스, 캐나다의 샌드오일 개발로 피팅 및 밸브 업체들이 수혜를 입고 있다.

미국의 셰일가스 산업, 캐나다 샌드오일 플랜트 매출 호조로 디케이락의 1분기 매출액은 1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늘었다. 외형확대에 힘입어 영업이익 역시 전년 동기 16억원 대비 75% 상승한 28억원을 기록했다. 디케이락은 작년 5월 러시아 가스프롬을 납품처로 등록해 올해부터 러시아에서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 주식 MRI 분석 결과 상위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