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화일약품 5%↑…원료의약품 업체

화일약품이 이틀째 상승세다. 12일 오전 9시 15분 현재 화일약품은 전일 대비 4.9% 상승한 36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1980년 설립된 원료의약품 제조사다. 창립이래 의약품 원료를 생산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완제의약품과 식품원료로 제품을 다각화 했다. 지난 2005년에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코리아로부터 항생제 전용공장을 인수했다. 이 공장은 2008년부터 생산에 들어가 생산 첫해에 17억원에서 지난해엔 90억원으로 지속적인 매출 증가를 기록중이다.

또한 지난 2008년 나노에멀젼 공자을 준공해 기존 지용성이던 의약품 원료에 나노에멀젼 기술을 접목 수용성 코엔지임큐텐, 수용성 공액리놀렌산(CLA)제품등을 상용화 했다. 회사는 올해 말까지 선진국 의약품 품질기준에 맞는 설비시설을 갖춘 공장을 준공하고 일본 등 해외 선진국 시장에 수출에 힘쓸 계획이다. 신축에 들어가는 금액은 1분기 말 자산총계의 12% 규모인 120억원으로 지난 2010년 부터 공사를 진행중이다.

최근 약가인하, 한미FTA등의 영향으로 제약업계들의 실적이 부진했다. 화일약품은 1분기에 200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203억원 대비 1% 감소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14억원으로 34% 줄었고, 순이익은 9억원으로 37% 감소했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지속적인 의약품 원료 신제품 출시와 완제의약품 및 식품원료로의 사업다각화로 매출 성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한편 화일약품은 지난 5월 아이투자 승부주에 소개됐던 종목이다. ([승부주] 화일약품, 국내 원료의약품 1위 회사) 승부주란 잘 알려지지 않은 저평가 우량주 중에서 외국인 등 큰손 투자자들이 지분을 확대하는 주식을 골라 아이투자에서 공개하는 코너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27%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화일약품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4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470위(상위 27%)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시장평균으로 중간성장형 기업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보통으로 위험은 높지 않은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보통으로 산업내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수익 성장성이 2점으로 다소 낮은데 최근 5년간 순이익 성장률이 (-)를 기록한 점 등이 반영됐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