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분석] 나이스디앤비, 글로벌 신용조회 업체

12일 개장을 앞둔 가운데 나이스디앤비가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전일 종가는 1910원으로 2.4% 상승마감했다.

이 회사는 지난 2002년 현재 나이스홀딩스의 전신인 한국신용정보와 미국의 던앤브래드스트릿 인터내셔날(Dun&Bradstreet International), 일본 도쿄 쇼코 리서치(Tokyo Shoko Research)간의 제휴로 설립됐다. 지난 2005년 금융감독위원회의 허가를 받아 기업신용정보 사업을 하고 있다. 현재 최대주주는 나이스홀딩스로 지분율은 34.96%다. 또한 주요주주로 필립 캐피탈이 26.62%, 도쿄 쇼코 리서치가 9.4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 글로벌 기업정보에 특화

사업영역은 글로벌 기업정보 서비스, 신용인증 서비스, 거래처관리 서비스 등으로 매출비중은 각각 51%, 33%, 15%다. 나이스디앤비는 국내 기업정보 서비스 시장에서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금융권이 아닌 일반 상거래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쟁사들은 금융권을 주요 고객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차별성을 갖는다.

나이스디앤비의 제휴사인 던앤브래드스트릿은 전 세계 2억2000만개 기업의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하고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한 글로벌 기업정보 회사다. 세계적으로 경쟁사가 없을 정도로 확고한 사업기반을 갖고 있다. 국내에서 해외기업 정보를 입수하고 조사, 분석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따라서 나이스디앤비는 제휴사의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국내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다.

▷ 신성장동력, NICE WinC 

또한 회사는 단순 정보제공에 그치지않고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최근 온라인 기업실체 인증서비스를 출시해 서비스 중이며, 동반성장 지원시스템(NICE WinC)을 개발중에 있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사회적 분위기가 동반성장을 요구하고 있어 나이스디앤비의 신규서비스인 동반성장 지원시스템이 향후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달 29일 대신증권은 나이스디앤비의 동반성장 지원시스템 서비스는 연간평가, 자금결제, 공동구매, 금융상품 거래, 광고 수수료 등의 다양한 매출을 낼 수 있는 패키지로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부터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올해 7억원 규모의 매출을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174억원의 4%규모다. 사회적인 수요 증가에 따라 내년에는 50억원 규모로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신증권이 전망한 올해 매출액은 207억원, 순이익은 33억원이다. 지난해 대비 각각 18%, 13% 증가한 수치다. 순이익은 28억원으로 전년대비 12%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0.5배다. 

한편 나이스디앤비는 지난해 12월 22일 상장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