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흥철강이 이틀 만에 반등하고 있다. 10일 오후 1시 50분 현재 전일 대비 3.4% 오른 24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영흥철강은 와이어로프 및 PC강연선을 생산하는 업체다. 지난 2010년 1월 25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했으며 지난해 11월엔 10분의 1로 액면분할했다.
이 회사가 생산하는 제품 중 매출 비중이 가장 큰 제품은 와이어로프(39%)다. 와이어로프는 선박, 크레인, 건설, 기계, 스프링 등에 주로 쓰인다. 매출의 24% 가량을 점유하고 있는 PC강연선은 자동차와 사무용기기, 교량, 철도 등에 사용된다.
지난해 제품가 인상으로 개선된 실적을 보였던 영흥철강은 올 1분기 부진한 실적을 내놨다. 1분기 매출액은 3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원가율과 판관비율이 증가해, 94% 감소한 1억원을 기록했다. 자회사들의 실적을 반영한 지배지분 순이익은 21% 줄어든 10억원이다.
이 회사의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8배다. 지난해 말 기준인 0.4배보다 75% 가량 높은 수준이다. PBR은 시가총액은 자본총계로 나눈 값으로 낮을수록 주식이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한다.
한편 영흥철강은 지난해 자동차 부품업체인 삼목강업의 지분을 96.8% 인수했다. 이로 인해 작년 연결기준 순이익이 크게 늘었다.
최근 영흥철강은 신공항테마주로 부각되며 급등세를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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